◆ 송중기-송혜교, 세기의 결혼→떠들썩 이혼
송중기와 송혜교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어 지난 2017년 10월 31일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다. 한류 스타들의 열애 그리고 결혼 소식은 전 세계를 들썩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2년여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내용은 함구했다. 엄청난 관심을 끈 이슈인 만큼 해외 언론까지 앞다퉈 보도에 나섰다. 사주부터 탈모, 생가, 부모 등 관계된 모든 키워드는 화제를 모았다. 심지어는 박보검이 불륜 스캔들에 휩싸여 단호한 반박 입장을 내놓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급기야 근거 없는 중국발 재결합설까지 나돌았다. 대만 중국시보는 송혜교와 송중기의 재결합설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또 중국 유명 연예매체인 시나연예 역시 이를 옮기며 이슈를 확산시켰다. 송혜교가 최근 공개된 중국 행사 화보에서 손에 낀 반지가 송중기와의 결혼반지로 추측된다는 것.
이는 완전한 가짜 뉴스로 밝혀졌다. 해당 반지는 송혜교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브랜드였다. 게다가 결혼반지를 보통 약지 손가락에 착용하는 것에 비해, 송혜교는 해당 반지를 중지에 착용했다. 국내 연예계 관계자들 또한 입을 모아 두 사람의 재결합 가능성은 0%라고 확신하는 상황.
현재 두 사람은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중기는 조성희 감독의 신작 '승리호'(가제) 촬영을 마쳤으며, 7년 동안 몸담았던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송혜교는 화장품 브랜드 행사장에 꾸준히 참석 중이다. 영화 ‘안나’ 출연을 검토 중이기도 하다.
◆ 안재현-구혜선, 잉꼬부부→폭로전
안재현과 구혜선은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1년의 열애 끝에 지난 2016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3년여 만에 갈라섰다. 아직까지 이혼 소송은 진행 중이다. 이들의 이별은 구혜선의 폭로로 만천하에 생중계됐다.
당시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는 사태 진압에 나섰지만, 구혜선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 안재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밖에 곁가지 키워드들도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소속사명 'HB엔터테인먼트'부터 대표의 이름 '문보미', 안재현의 출연작 '하자있는 인간들', 상대배우 '오연서', '김슬기 등 진흙탕 싸움으로 인한 애꿎은 피해자까지 속출했던 사건이다.
최근 두 사람은 이혼 과정과는 별개로 각자의 일상에 집중하고 있다. 안재현은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촬영에 열중하며 배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공식 행사에 참여해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구혜선은 HB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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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이호영 | 사진 iMBC | 사진제공=블러썸, UAA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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