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현장] 김현우, 대한민국을 울음 바다로 만들다!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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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리우 올림픽> 취재를 위해 현장으로 간
iMBC의 SNS 담당자가 직접 보내오는 현장 리포트입니다.


“나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린 선수가 있다면 금메달을 가져가도 좋다.”

이 말은 과거 인터뷰에서 김현우가 남긴 말이다. 이 말이 무색하게 깨끗하고 공평해야 할 올림픽에서 김현우는 그레코로만형 75kg급 16강전 최대 맞수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를 만나 판정 논란 속에 2연패 달성이 무산되었다.

대한민국을 한 차례 들썩이게 한 레슬링 선수 김현우가 이번에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한민국을 울음 바다로 만들었다.


블라소프가 결승에 올라 패자부활전 출전 자격을 얻은 김현우는 중국 '양빈'과 크로아티아 '스타르셰비치'를 나란히 누르고 금메달보다 더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경기에서 김현우의 정신력은 빛났다. 판정 항의로 퇴장을 받은 안한봉 감독의 부재와 런던 올림픽 당시 왼쪽 눈에 멍이 들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던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부상투혼으로 많은 이들의 눈물을 샀다.


경기 전 광복절에 국민들에게 태극기를 휘날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김현우는 동메달이 확정 된 후 그라운드에서 태극기와 함께 흐느끼며 한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유난히 마음고생이 심했던 이번 대회에서 김현우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대한민국을 울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 감동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MBC 해설위원 정지현과 캐스터 이성배가 현장으로 출격했다. 판정 논란과 동메달 결정전을 현장에서 직접 본 이 둘은 분노와 감동이 오가며 온 몸에 전율을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김현우의 동메달이 확정되자 감격과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시원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막바지로 달려가는 리우올림픽의 남은 대한민국 경기는 MBC와 함께 시청할 수 있다.








iMBC연예 정규환 | 사진 정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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