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윤이 이혼 보도로 고초를 겪은 이후 딸과의 행복한 근황을 공개해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 6일 최정윤과 남편 윤태준의 이혼 보도가 전해졌다. 윤태준은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 아들로, 최정윤과 지난 2011년 결혼했다. 약 10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게 된 것.
최정윤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최정윤씨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배우의 사생활적인 부분이기에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설명드릴 수 없다는 점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최정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25년 차 배우 그리고 엄마입니다.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며느리는 좀 빼주세요"라고 적기도 했다. 그는 결혼 생활 내내 '재벌가 며느리'라는 수식어를 꼬리표처럼 달고 살아야 했다. 이에 대한 부담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이후 해당 글귀는 "전 25년 차 배우 그리고 엄마입니다"라는 문구만 남은 상황.

7일 최정윤은 딸과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사진 두 장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엄마가 자기보다 더 예쁘다고 말하는 내 딸"이라며 "내편, 동반자, 스승님, 사랑해,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97년 SBS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한 최정윤. 그간 드라마 '바람의 노래' '똑바로 살아라' '옥탑방 고양이' '불량 커플' '그대 웃어요' '천사의 선택' '오작교 형제들' 등에 출연했다. 최근 작품은 지난 1일 종영한 SBS '아모르 파티-사랑하라, 지금'이었다. 주인공 도연희 역으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것.
윤태준은 1999년 그룹 이글파이브로 데뷔해 T.J.윤이라는 이름으로 연예계에서 활동했다. 미국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이랜드그룹과 별개로 개인사업체를 운영했으나, 2017년 억대의 주가조작 혐의로 집행유예와 벌금 5억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워크하우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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