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파워FM'에 성우 박지윤, 하지형이 출연했다.

4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성우 박지윤, 하지형이 '오디오북, 나나랜드!'에서 영화 '비포 선라이즈'를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하지형 성우님이 궁금해서 검색했는데, 연기도 하셨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전하자 하지형이 "제가 K본부 전속 시절에 좋은 기회가 있어 김성철 씨와 정채연 씨가 주연으로 나왔던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한두 마디 했었다. 음악 프로듀서 역할을 맡았다"고 답하고 바로 그 당시 연기를 했고 이에 김영철이 "연기를 해달라고는 안 했는데"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다.
박지윤이 놀라워하며 "아직도 외우고 있다. 2~3년 되지 않았냐?"고 묻자 하지형은 "하도 놀림을 많이 받아서 외우고 있다. 성우다보니 대사는 그런대로 친 거 같은데, 대사 후 나갈 때 오랑우탄처럼 손발이 너무 어색했다"고 밝혀 또 웃음이 터졌다.
"하지형 성우는 되게 특이한 게 광고 찍을 때 어떤 옷을 입혀놔도 그 사람이 된다. 그게 너무 재밌더라. 유니폼을 입히면 그 회사 직원이 되더라"는 박지윤의 말에 하지형은 "유니폼이 잘 맞는다. 약간 근로자 타입인 것 같다"고 응수했다.
이날 박지윤과 하지형은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 주연의 1996년 개봉작 '비포 선라이즈'를 소개하며 "오늘은 가을 명작 특선 1탄을 준비했다. 로맨스 영화의 클래식, 이 영화를 보고나면 누구라도 한번쯤 이런 일이 나한테도 일어났으면 하고 바라게 될 것이다.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의 아주 짧지만 로맨틱한 사랑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철은 "제 인생영화다"라고, 하지형은 "늘 이런 일을 상상하다가 실제 일어난 일이 있었는데 그래서 여행 중 사랑은 믿지 않는다. 여행이라는 환경이 주는 환상이 집에 돌아오니 깨지더라"라고 밝혔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