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가 대마초 흡연 경험을 고백했다가 이내 번복했다.

최근 정상수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던 중 '대마초를 피워봤나'라는 질문에 충격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날 정상수는 시청자들과 소통 중 "대마초요? 네 해봤죠. 해봤습니다 대마초"라며 "여기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는 XX(친구의 실명)이랑 같이 해봤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수는 재차 "길에서 대마초를 했어요. 걸어가면서 했어요. 그런데 저랑은 좀 안 맞더라고요"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함께 대마초를 피웠다 주장한 친구에게 "XX아 네가 동네에서 나한테 대마초를 줘서 내가 빨았잖아. 기억 안나? 동네에서 네가 줘서 내가 빨았잖아"라며 "왜 모르는척해. 난 안 맞아서 너한테 다시 줬잖아"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정상수는 이후에도 수차례 자신의 친구가 함께 대마초를 피운 경험에 대해 부인하자,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라이브 방송이라고 모르는척하네요. 그래 알겠다. 네 마음 알겠다"고 말했다. 그의 친구는 '담배를 준 거 같다'고 부인했으나, 정상수는 재차 "그래 알겠다. 네 마음 알겠다. 이야기 안 할게"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후 시청자들은 불법 행위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정상수의 행동을 지적하자 "제가 대마초 피운 걸 자랑스럽게 이야기한 게 아니고요. 그냥 해본 적은 있다고 말한 거라고요. 한번 그냥 빨아봤어요. 근데 저는 아무런 느낌이 안 나서 그랬어요. 당당하게 이야기한 건 아니고요"라고 말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상수는 자신의 말을 번복했다. 그는 "그래 맞다 내가 착각했다. 대마초를 준 게 아니고 시가를 줬다. 내가 착각한 거다. 시가를 대마초로 기억이 혼동됐다"고 주장했다.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시즌3, 4, 5에 모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정상수는 그간 여러 사건 사고로 물의를 빚어왔다.
2016년부터 수차례 주취 폭행, 음주운전 혐의 등 주기적으로 사고를 일으켰다. 그는 행인의 길을 막고 욕을 하며 위협하는 등의 혐의와 같은 장소에서 주차돼있던 오토바이를 발로 차 넘어뜨려 훼손한 혐의를 받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결국 벌금형에 처해졌다. 만취 상태에서 경찰에게 항의하던 중 테이저건을 맞는 동영상이 두고두고 회자되기도 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사우스타운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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