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심수창 해설위원과 개그맨 박성호가 '실패스티벌' 서바이벌 오디션에 등장했다.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은 탁재훈, 이상민 사부가 준비한 '실패스티벌' 서바이벌 오디션 '실패스타K'가 펼쳐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디션장 첫 참가자로 개그맨 박성호와 전 야구선수 현 야구해설위원 심수창이 사무실로 들어왔다. 두 사람의 등장에 장내(?)가 들썩였다.
개그맨 박성호는 "차은우 씨가 절 보자마자 예전에 많이 웃었다고 이야기해주더라"라며 자신이 개그맨 활동 당시 유행시켰던 유행어를 메들리로 보여주며 멤버들을 폭소케했다.
박성호의 활약에 심수창은 손가락을 움직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른 멤버들 역시 '실패'에 2% 부족한 심수창에 "뭐가 부족해서 여기 온거냐"고 묻자, 심수창은 "제 스스로 은퇴한 것이 아니라, 유니폼을 벗긴거다"라며 반 강제적으로 야구선수에서 은퇴했다고 전했다.
심수창은 "저는 방출됐다. 선수들은 보통 성대한 은퇴식을 하지 않냐. 저는 그런 은퇴식도 못했다. 친구들이 조그마한 골뱅이집에서 은퇴식을 해줬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지원자 중 칸이 부족할 정도로 최다 실패를 기록한 심수창. 그 중 멤버들의 눈에 띈 '프로야구 18연패'의 기록에 심수창은 멋쩍은 듯 웃었다. 심수창은 기간으로 하면 얼마정도냐는 물음에 "3년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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