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임택근 아나운서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오전 7시 50분께부터 진행된 발인식에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했으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회에 마련된다.
임택근은 지난 11일 숨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심장 문제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후 뇌경색 진단을 받았고, 이후 회복했으나 지난달 폐렴을 앓아 다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1932년 생인 임택근은 연희대학교(현 연세대학교) 재학 중이던 1951년 중앙방송국에 아나운서로 입사, 1964년 MBC로 이직했다. 1971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MBC에서 사장 직무대행까지 지낸 바 있다.
상주는 가수 임재범이 맡았다. 그는 임택근이 두 번째 아내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배우 손지창은 임택근이 세 번째 아내와 낳은 혼외자다. 손지창은 홀어머니 아래서 자랐고, 자신을 키워준 이모부의 성을 따라 손 씨 성을 택했다. 손지창과 그의 아내인 배우 오연수도 빈소를 지켰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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