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경(하연주)이 연기에 몰입하지 못하자 건우는 촬영을 중단하고 “왜 그러세요, 어디 불편하세요?”라며 이유를 물었다. “눈물 흘리려고 했는데 잘 안 된다”라는 자경의 답에 건우는 “꼭 눈물 안 나와도 돼요. 맘편하게 하세요.”라며 격려했다.
이때 세라가 달려와 “아니 왜 또 멈췄어. 저녁 스케줄 있다고 했잖아.”라며 “감독 마음에 안 들어요?”라며 촬영 지연에 불만을 내놓았다. 건우는 정중하게 “자경 씨가 마음에 안 들어합니다. 그리고 어머니. 자경 씨가 여기 있는 동안은 제 배우예요.여기 모든 스태프들이 배우를 위해 움직이고 있고요.”라며 세라에게 한마디 했다.

“바쁘시면 어머니 먼저 가시면 안 될까요? 저도 신경쓰입니다.”라는 건우 말에 세라는 “아니, 감독!”이라며 흥분했다. 그러자 건우는 “네, 제가 감독 맞죠? 그럼 제 말 좀 들어주세요.”라며 현장을 수습했다.
세라는 건우 흉을 보지만 자경은 그런 건우를 미더워한다.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