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하지 마.' 그게, 오빠가 들은 마지막 말이예요."

박하나가 자신 앞에서 눈물을 쏟으면서 슬픈 척 하는 친모 이보희를 비웃으며 소름 돋게 만들었다.

14일(수)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에서는 친모 은하(이보희)에게 자신이 친딸이라는 사실을 폭로하는 백야(박하나)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백야의 머리채를 잡고 고군분투를 벌이던 은하는 백야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이어 영준(심형탁)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눈물을 쏟으면서 "네 오빠 죽었을 때 진작에 연락을 했어야지. 나는 네가 나를 보고싶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라며 변명한다.

이에 백야는 가식적인 태도를 취하는 은하의 행동에 비웃음을 지으면서 "알아보시겠어요? 어머니 거의 안 변하셨어요. 기억 나요"라면서 과거 영준이 은하를 만났을 때 했던 대화를 똑같이 읊기 시작하고, 냉랭하게 영준을 내쳤던 자신의 말을 딸의 입을 통해 듣게된 은하는 사색이 된다.

굳어지는 은하의 얼굴을 보던 백야는 이어 "연락하지 마. 당신이 그렇게 말했던 것이 오빠가 들었던 마지막 말이다"라며 영준의 죽음의 이유가 은하의 싸늘한 태도가 이유였음을 밝히며 원망을 드러낸다.

친딸이지만 대적하기 힘든 적이 되어 나타난 백야에 약점이 잡힌 은하! 외부에도 자신의 비밀을 말할 수 없는 그녀가 앞으로 약점을 쥔 백야에게 어떤 태도를 취하게 될까?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는 매주 월~금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