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는 네가 너무 창피하고 속상해!"
16일(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시내(이미숙)가 현실에 쫓겨 에로영화를 찍는 아들 강태(한지상)를 향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눈길을 모았다.
세라(윤아정)와 함께 강태의 촬영현장으로 간 시내는 아들이 찍고있는 영화가 에로영화라는 사실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강태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시내는 강태가 가져왔던 돈봉투를 내밀며 "그만둬라"라고 제안했다. 이에 강태가 반발하자, 시내는 "나는 네가 이전에 영화를 찍는다고 세라랑 내 돈을 전부 날렸지만 부끄럽지 않았다. 돈방석에 앉혀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네가 찍는 것을 최고로 기억할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엄마는 네가 너무 창피하고 속상하다. 누가 이런 돈을 가져오랬냐"라며 속상해했다.
그러자 강태는 눈시울을 붉히며 "그런 돈이라니, 일해달라고 해서 내가 벌어온 돈이다"라며 "그런 영화도 영화다. 나는 영화를 찍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리고 몇 년만에 내가 벌어온 돈을 엄마한테 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집에 보탬이 될 수 있으니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다"고 대답해 차돌(이장우)과 가족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힘든 현실 속에서 꿈을 쫓는 강태, 과연 그는 현실을 이기고 꿈을 이룰 수 있을까?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연송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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