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숙이 돈없는 설움에 오열했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에서는 정시내(이미숙)가 박세라(윤아정)의 결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부잣집으로 시집간 자신의 친구 소금자(임예진)의 집을 찾아가 백만종(정보석)에게 돈을 빌리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내는 집을 팔아서라도 결혼 비용을 마련해 달라고 떼쓰는 세라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이후 시내는 고민 끝에 만종을 찾아가 미용실 보증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자 만종은 "어떻게 그 집 사정에 그런 남자와 결혼을 시키려고 하는거야, 너무 높은데 올려보면 가랑이 찢어져, 보니깐 단돈 천만원도 없는 것 같은데 그런 집안에 딸을 보낼 생각을 해? 양심이 너무 없네"라며 독설을 퍼붓었다.
이에 아무말도 못하고 있던 시내는 "여기 밖에 올데가 없어서 왔는데 내가 정말 양심이 없었네요"라며 만종의 집을 나섰고 터벅터벅 길을 걷던 시내는 만종의 모욕적인 말이 생각나 그 자리에 주저 앉아 펑펑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식을 위해 자존심마저 버린 모정이 가득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일요일 밤 8시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최강민 | 화면캡쳐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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