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으로 시작해 개성으로 마무리, ‘선택은 취향따라’ -월화 드라마편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지상파 3사 드라마들이 막을 내렸고, 이제 본격적으로 다음 드라마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월화 밤에는 (KBS·MBC·SBS 순으로) <쌈, 마이웨이>와 <파수꾼>이 막을 내렸고, <엽기적인 그녀> 역시 다음주 종영을 맞이한다. 이들의 후속작으로는 17일(월)부터 첫 방송을 시작할 <학교 2017>, <왕은 사랑한다>, 한주 늦은 24일(월) 방송을 앞둔 <조작> 등이 준비되어 있다.
수목 밤에는 <군주-가면의 주인>, <수상한 파트너>가 동시에 지난 13일(목) 모두 종영했으며, <7일의 왕비>가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후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죽어야 사는 남자>, <다시 만난 세계>가 제각기 독특한 소재를 내세우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판이 시작된 3사 드라마들 중 과연 다음 승부에서 웃게 될 작품은 무엇일까. 월화, 수목별로 3사들의 전작과 후속작들을 살펴보며 라인업을 되짚어 보자.
▶ 화려한 라인업, 독특한 소재…시청자는 '또' 괴롭다
-월화 밤, 다시 시작된 드라마 전쟁…전작은 어땠나
박서준-김지원-송하윤-안재홍의 <쌈 마이웨이>부터 이시영-김영광-김태훈-샤이니 키-김슬기 주연의 <파수꾼>, 주원-오연서의 <엽기적인 그녀>까지, 월화밤은 그야말로 젊은 인기 배우들의 대잔치였다. 제각기 캐스팅부터 이미 주목받았던 작품들이다. 배우들 모두 연기력까지 출중했으니, 어느 드라마를 선택해도 무리없는 몰입이 가능했다. 세 작품 역시 시청률은 다소 들쭉날쭉했지만 각각 고정 시청층을 사수에 성공하기도 했다.
젊은이들의 꿈과 현실, 로맨스를 다룬 <쌈 마이웨이>는 현실적인 2030세대의 모습을 다루면서 후반부부터 높은 호평을 받았다. 반면 <파수꾼>은 첫 회부터 무게감과 빠른 전개를 펼치면서 정의를 사수하는 파수꾼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눈길을 모았다. 사전제작 되었던 <엽기적인 그녀>는 캐스팅 단계에서 다소 난항을 겪었지만 무리없이 완성되었고, 기존 사극의 무거움을 탈피한 발랄한 분위기와 캐릭터를 뽐냈다.
<쌈 마이웨이>의 경우, 후반부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멜로라인과 갈등 축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는 평. <파수꾼>은 주인공 장도한(김영광)이 조수지(이시영)을 구하고 죽는 파격적인 새드엔딩으로 눈길을 모았다. <엽기적인 그녀>의 경우, 이들모다 종영이 한 주 늦는 만큼 쟁쟁한 월화 라인업으로 갈팡질팡 했던 시청자들이 막판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렇듯 개성 넘치는 드라마들로 인해 정작 시청자들은 즐겁고도 괴로운 고민에 휩싸여야 했던 월화 밤이었다. 그리고 이런 대결은 다음 라인업인 <학교 2017>, <왕은 사랑한다>, <조작>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새 드라마, 이번에도 '스쿨드라마, 팩션사극, 현대극'까지 뚜렷한 장르로 차별화
일단 양상은 이전과 비슷해 보인다. 한때 뱀파이어, 타임슬립 등 겹치는 소재들이 줄줄이 대결을 펼쳤던 때도 있었지만 옛말이다. 이제는 제각각 호평을 받았던 간판 장르들이 출격하는 것.
<학교>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왔던 KBS는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이라는 젊은 신인 배우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스타등용문’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탄탄한 중견 라인업과 한주완, 한선화 등 젊은 선생님 역할의 배우들 역시 로맨스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왕은 사랑한다> 역시 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해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명품 제작진들이 재해석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화제를 모은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등 선남선녀 배우들의 삼각관계 로맨스는 벌써부터 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는 상황. <조작> 역시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오정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캐스팅되었고, 부조리에 맞서는 기자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인기작이었던 <피고인>을 잇는 속시원한 사이다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쿨드라마 특유의 성장물과 발랄함을 내세운 <학교 2017>과 로맨스와 브로맨스를 오가는 세 남녀의 고려 로맨스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시대극 <왕은 사랑한다>, 기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방송가의 비하인드와 팽팽한 대립을 예고하고 있는 <조작>까지, 제각기 색깔이 뚜렷해 벌써부터 쉽게 승패를 예측하긴 힘든 상황이다. 다음 3사 월화 드라마 역시 시청자들의 즐거운 고민은 계속될 전망으로 보인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지상파 3사 드라마들이 막을 내렸고, 이제 본격적으로 다음 드라마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월화 밤에는 (KBS·MBC·SBS 순으로) <쌈, 마이웨이>와 <파수꾼>이 막을 내렸고, <엽기적인 그녀> 역시 다음주 종영을 맞이한다. 이들의 후속작으로는 17일(월)부터 첫 방송을 시작할 <학교 2017>, <왕은 사랑한다>, 한주 늦은 24일(월) 방송을 앞둔 <조작> 등이 준비되어 있다.
수목 밤에는 <군주-가면의 주인>, <수상한 파트너>가 동시에 지난 13일(목) 모두 종영했으며, <7일의 왕비>가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후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죽어야 사는 남자>, <다시 만난 세계>가 제각기 독특한 소재를 내세우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판이 시작된 3사 드라마들 중 과연 다음 승부에서 웃게 될 작품은 무엇일까. 월화, 수목별로 3사들의 전작과 후속작들을 살펴보며 라인업을 되짚어 보자.
▶ 화려한 라인업, 독특한 소재…시청자는 '또' 괴롭다
-월화 밤, 다시 시작된 드라마 전쟁…전작은 어땠나
박서준-김지원-송하윤-안재홍의 <쌈 마이웨이>부터 이시영-김영광-김태훈-샤이니 키-김슬기 주연의 <파수꾼>, 주원-오연서의 <엽기적인 그녀>까지, 월화밤은 그야말로 젊은 인기 배우들의 대잔치였다. 제각기 캐스팅부터 이미 주목받았던 작품들이다. 배우들 모두 연기력까지 출중했으니, 어느 드라마를 선택해도 무리없는 몰입이 가능했다. 세 작품 역시 시청률은 다소 들쭉날쭉했지만 각각 고정 시청층을 사수에 성공하기도 했다.
젊은이들의 꿈과 현실, 로맨스를 다룬 <쌈 마이웨이>는 현실적인 2030세대의 모습을 다루면서 후반부부터 높은 호평을 받았다. 반면 <파수꾼>은 첫 회부터 무게감과 빠른 전개를 펼치면서 정의를 사수하는 파수꾼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눈길을 모았다. 사전제작 되었던 <엽기적인 그녀>는 캐스팅 단계에서 다소 난항을 겪었지만 무리없이 완성되었고, 기존 사극의 무거움을 탈피한 발랄한 분위기와 캐릭터를 뽐냈다.
<쌈 마이웨이>의 경우, 후반부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멜로라인과 갈등 축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는 평. <파수꾼>은 주인공 장도한(김영광)이 조수지(이시영)을 구하고 죽는 파격적인 새드엔딩으로 눈길을 모았다. <엽기적인 그녀>의 경우, 이들모다 종영이 한 주 늦는 만큼 쟁쟁한 월화 라인업으로 갈팡질팡 했던 시청자들이 막판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렇듯 개성 넘치는 드라마들로 인해 정작 시청자들은 즐겁고도 괴로운 고민에 휩싸여야 했던 월화 밤이었다. 그리고 이런 대결은 다음 라인업인 <학교 2017>, <왕은 사랑한다>, <조작>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새 드라마, 이번에도 '스쿨드라마, 팩션사극, 현대극'까지 뚜렷한 장르로 차별화
일단 양상은 이전과 비슷해 보인다. 한때 뱀파이어, 타임슬립 등 겹치는 소재들이 줄줄이 대결을 펼쳤던 때도 있었지만 옛말이다. 이제는 제각각 호평을 받았던 간판 장르들이 출격하는 것.
<학교>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왔던 KBS는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이라는 젊은 신인 배우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스타등용문’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탄탄한 중견 라인업과 한주완, 한선화 등 젊은 선생님 역할의 배우들 역시 로맨스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왕은 사랑한다> 역시 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해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명품 제작진들이 재해석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화제를 모은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등 선남선녀 배우들의 삼각관계 로맨스는 벌써부터 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는 상황. <조작> 역시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오정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캐스팅되었고, 부조리에 맞서는 기자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인기작이었던 <피고인>을 잇는 속시원한 사이다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쿨드라마 특유의 성장물과 발랄함을 내세운 <학교 2017>과 로맨스와 브로맨스를 오가는 세 남녀의 고려 로맨스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시대극 <왕은 사랑한다>, 기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방송가의 비하인드와 팽팽한 대립을 예고하고 있는 <조작>까지, 제각기 색깔이 뚜렷해 벌써부터 쉽게 승패를 예측하긴 힘든 상황이다. 다음 3사 월화 드라마 역시 시청자들의 즐거운 고민은 계속될 전망으로 보인다.
iMBC 차수현 | 사진 각 드라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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