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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드라마

[人스타] 김남주가 이야기 하는 #김승우 #아이들 #엄마

금토드라마홈페이지 2018-04-05 11:20
[人스타] 김남주가 이야기 하는 #김승우 #아이들 #엄마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남주를 만났다. 현재 48세의 나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6년만의 드라마 컴백, 장르물의 멜로 여 주인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그녀. 하지만 성공보다는 가족이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김남주에게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6년 간 공백이 있었다. 어떻게 보냈나?

A. 배우이기에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었지만 한 켠으로는 아이들에 대한 걱정도 있어서 연기와 육아에 대한 부담을 늘 안고 살았다. 일부러 공백을 가진 건 아니고, 큰 아이 조차도 짓궂은 친구들에게 “너희 엄마 이제 나이 들어서 연기 안 하지?”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는데 아이에게 대본을 보여주면서 “저기 대본이 몇 개 있잖아. 엄마가 너희를 돌보는 걸 포기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해”라고 설명해 주기도 했다. 그 전에 연기 했던 캐릭터와 너무 비슷한 캐릭터들만 와서 작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Q. 복귀작의 성공에 아이들 반응은 어떤가?
A. 이전 작품이 6년 전이어서 사실 아이들은 제가 일 하는 걸 기억하지 못한다. 저에게 6년은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아이들에게 6년은 참 긴 시간이었나 보더라. 아이들이 클수록 더 부담이었다. 잠시 돌보는 걸 포기하면서 선택한 작품이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아이들의 기억에 온전히 남는 첫 번째 일하는 모습이 성공적이어서 의미가 있다.

Q. 아이들이 드라마를 봤나?
A. 첫째 라희는 ‘넝쿨당’도 좋아했었다. 대사까지 외울 만큼 엄마의 작품을 좋아했었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는 화면도 어둡고 무서운 캐릭터라 생각했나 보더라. 호러 정도로 생각 했던 것 같다. 3회 까지는 19세 등급을 받아서 안 보다가 4회부터는 궁금해 하더라. 학교에 가니 친구들이 다 봤다며 이야기를 했나 보더라. 신기하게 큰애의 반응과 시청자의 반응이 똑같았다. 고혜란을 불쌍한 인물로 보더라.

Q. 스킨십 장면은 어떻게 대처하셨나?
A. 1회부터 3회는 야한 장면이 어딘지 알아서 스킵하고 보여줬다. 6회에 한번 키스씬이 나오는데 어짜피 성교육도 필요하니까 보여줬다. (웃음) 아빠가 설명을 잘 해줬다. 엄마 아빠는 연기자이고, 그래서 극중에서 연기를 한 것이고, 극중에서 부부간이기에 그 정도 스킨십은 자연스러운 거라고 설명했다. 부모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숨기면 더 이상한 것 같았다. 우리 부부는 일부러 아이 앞에서 끌어안기도 한다. 큰애는 딸이라 오히려 여러 가지를 엄마와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 공유하게 되더라.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

Q. 남편인 김승우의 반응은 어땠나?
A. 김승우는 ‘미스티’의 왕팬이자 고혜란의 왕팬이다. 본인이 추천한 만큼 결과가 좋아서 그 누구보다 기뻐하더라. 그런데 이렇게까지 야하게 찍힐 줄 몰랐다는 건 좀 있는 거 같더라.(웃음) 서로 배우로 힘든 것들을 아니까 그런 장면으로 전혀 뭐라고 하지는 않는다.

Q. 극중 강태욱은 고혜란의 모든 실수를 다 감내하는 남편이었다. 특히 케빈리와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서도 인내하더라. 김승우는 어떤 남편인가?
A. 세상에 그런 남편이 실제로 있겠나? 김승우라면 혼낼 것이다. 내 남편 김승우는 나에게 친구다. 요즘 내가 고혜란이 떠난 헛헛함을 느끼지 못하게 계속 ‘미스티’팀 모아서 회식도 해 주고 챙겨주고 있다. 이번에 정말 확실하게 외조를 해줬다. 아이들 케어부터 시나리오 읽고 캐릭터 분석하는 것, 대본리딩도 다 맞춰주고, 심지어 연기코치도 해줬다. 촬영 들어가면서 부터는 집안 일 신경 쓰지 않게 아이들 학교 보내고 저녁 먹이고 학원 보내는 것도 다 해줬다.

Q. 평소 김남주는 엄마로서 학부모 모임에는 잘 참석하시는 편이었나?
A. 그럼요! 심지어 낮술 모임이 있을 정도다. 앞장서서 나가는 편이다. 제가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엄마들이 먼저 정보를 주지 않는다. 게다가 내가 배우이고 도도한 이미지 때문에 먼저 말도 안 걸어주셔서 도와달라고 먼저 이야기 하는 편이다. ‘미스티’ 하기 전에는 대충하고 다니고 지금보다 살도 5~6kg 더 쪘을 때라 좀 편하게 보시다가 ‘미스티’를 하면서 방송에서 실물보다 더 이쁘게 보여지고 살도 빠지고 하니까 아이 담임 선생님이 저를 못 알아 보더라. 드라마 하고 나서 친한 학부모가 “고혜란처럼 하고 오지 않을 거면 오지 말라”고도 하더라. 학부모들과 많이 친하게 지내고, 촬영할 때도 엄마들이 지진희씨 때문에 현장에 놀러 오기도 했었다. 친절하게도 지진희가 사진도 같이 찍어 줘서 엄마들이 너무 좋아했다.

Q.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도 큰 아이의 엄마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A. 저는 제 나이가 자랑스럽다. 아이들은 나이 이야기 하지 말라고도 하던데 48세라는 차곡차곡 쌓아온 나이가 자랑스럽다. 드라마 한편 끝냈더니 그 사이에 아이 키가 쑥 커져 있더라. 나는 이렇게 큰 자식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고, 20대 여배우가 부럽지 않더라. 촬영하는 동안 단순 엄마가 아니라 또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그 캐릭터로 사랑 받는 지금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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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더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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