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중에는 '지누'라는 인물로 SBS 수목드라마인 <딴따라>에 출연하고, 주말에는 '철수'라는 인물로 MBC 주말드라마인 <가화만사성>에 출연하고 있다. 주중에 분명 아이돌 스타 역할을 한 그를 보았는데도, 주말에 주방장 유니폼을 입고 쉐프 역할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은 동일인물 같지가 않다. 연기를 한 지는 아직 채 1년도 안 되었고, 겨우 4번째 역할일 뿐인데도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 주며 제법 ‘천의 얼굴을 한 배우’의 싹을 틔우고 있다. <가화만사성>의 세트촬영이 있는 일산에서 오늘의 주인공 배우 안효섭을 만났다. 담백한 화법, 쿨한 태도, 여유로운 인터뷰로 ‘신인 맞아?’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22살의 젊은이답게 반전을 보여준다. 안효섭에게서 느껴지는 매력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런 건가? 겉모습만 보고는 알 수 없는 반전매력! 신선함과 익숙함의 간극을 쉽게 오가는 남자. 안효섭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


<딴따라>에서 '지누'로 출연 - 사진제공 : 스타하우스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정우'로 출연 - 사진제공 : 스타하우스
그런데 지금까지 한 역할들을 보면 대체로 말이 적고, 키다리아저씨 같은 역할이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신인이어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긴 하죠. 신인에게는 대사를 많이 주시진 않으니까요. (웃음) 그런데 감독님들하고 미팅할 때 제가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서 그런 거 같기도 해요. 제 성격 자체가 약간 미스테리하거나, 츤데레 느낌도 나고, 말로 여자들에게 환심을 사기 보다는 행동으로 먼저 도움을 주는 그런 분위기랑 잘 맞기도 하고, 다른 성격이나 성향에 대해 욕심은 나지만 사실 이런 역할이 제일 자신이 있기도 해요.


혈액형은? | AB형이요. |
좋아하는 날씨는? | 약간 구름이 낀 흐린 날씨에 조금 쌀쌀한 날을 좋아해요. 사실 기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 |
이상형은 | 대화가 통하는 사람? 물론 외모도 보지만 외모는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꼭 이상형을 꼽으라면 앤 헤서웨이? |
별명은? | 이름 때문에 어릴 때부터 지어진 별명인데 섭섭이? 호섭이 정도. |
본인의 매력 포인트는? | 음… 긴 팔과 다리? 얇아서 예쁘게 보이는 다리? |
자기관리는 어떻게? | 엄청난 노력파예요. 먹어도 안 찌는 스타일 같다고들 하시는데 절대 안 그래요. 전 뭘 먹으면 얼굴이 유독 많이 부어서, 몸 관리에 신경 많이 써요. 1일 1식도 오래 해봤고, 365일을 다이어트 하고 있어요. 피부관리도 엄청 신경 써서 하고요. 여자들보다 화장품이 더 많을 수도 있어요. 앰플이나 팩도 매일 하구요. |
취미는? | 음악듣기나 노래하기 |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 저 사실 요리 못해요. 근데 라면은 잘 끓여요. 특별한 레시피 같은 건 없는데, 그 어렵다는 라면 여러 개 물 조절해서 끓이기를 잘해요. |
나만의 독특한 버릇은? | 흥얼거리기? 꽂히는 음악은 하루 종일 듣기. |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어요? | 음역대에 맞지 않는 노래를 꽥꽥 지르면서 부르기. |
추천하는 음악? | 콜드플레이-’Trouble’ 마음이 복잡하거나 심난할 때 들으면 힐링이 되요 |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어떤 데이트를 하고 싶은지? | 커플 잭에 이어폰 꽂고 같은 음악 들으면서 손잡고 경치 좋은 곳 같이 걷고 싶어요. |
무인도에 간다면 꼭 챙길 물건 3가지는? | 다양한 종류의 씨앗, 대용량 라이터, 여자 아니면 친구 |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했다면? | 먼저 가서 말 걸 거예요. |
여자친구의 핸드폰에 어떤 이름으로 저장되면 좋겠는지? | 효섭이 |
사람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칭찬은? | 되게 멋있게 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