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키스신으로 꽉 찬 드라마들과 함께였다. 22일(일) 나란히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재희(오창석)-민정(이유리), 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의 재완(이동욱)-모네(이다해) 커플이 그 주인공이다.
★ 재희-민정의 빗속 키스모든 비밀이 탄로날 위기에 처한 민정은 노골적으로 재희를 유혹하기에 이르렀다. 마침 재희는 조건이 좋은 다른 여자와의 만남을 계획해둔 상황. 그러나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민정의 말에 결국 재희는 민정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그리고 다시 예전의 구질구질한 삶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는 두 사람의 절박함이 맞닿은 순간이었다. 세상에 상처 받은 마음을 삐뚤어진 방식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인연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지 키스신 이후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재완-모네의 위로 키스자신을 버린 아버지에게 번번이 뒤통수를 맞으면서도 냉정하게 쳐내지 못하는 재완과 재완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몇 번이고 그를 떠나려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모네에게는 이제 더 잃을 것도 없이 두 사람의 관계만이 남아 있다.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되어 상념에 빠진 재완과 그런 그가 안쓰러운 모네의 달콤한 키스신은 이제 더 이상의 헤어짐은 없으리라는 행복한 미래를 의미하는 것일까? 남아 있는 수많은 비밀들과 맞닥뜨려야 하는 재완과 모네가 지금처럼 서로를 보듬으며 의지할 수 있게 해달라는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의 키스신은 슬프면서도 아름다웠지만 안타깝게도 네 남녀는 아직까지 사랑만으로 마냥 행복할 수 없어 보인다. 과연 이들이 사랑의 힘으로 이제까지 받아온 상처와 눈 앞에 닥친 시련들을 당차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인지 끝까지 지켜보도록 하자.
MBC <왔다! 장보리> 토, 일 밤 8시 45분 방송.
MBC <호텔킹> 토, 일 밤 9시 55분 방송.iMBC연예 김은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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