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 트로트 가수 윙크가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윙크 강주희, 강승희는 14일(토) <왔다! 장보리> 19회에서 한복을 배우는 비술채 제자인 진희, 선희 자매 역으로 등장,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옥수(양미경)의 소개로 수미(김용림)를 만나러 드디어 비술채에 돌아온 보리(오연서). 하지만 20년 만에 나타난 옥수의 존재에 위기의식을 느낀 인화(김혜옥)는 절대로 보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하게 맞서고, 이에 수미는 비술채에 사람을 들일 때의 절차를 들어 보리가 과제를 통과하면 제자로 받아들일 것을 인화에게 제안한다. 보리는 비술채의 쌍둥이 제자 진희, 선희 자매가 똑같이 차려입은 한복을 보고 누구의 옷이 잘못된 옷인지 가려내게 된다.

그동안 윙크는 몇 번의 드라마 카메오 출연을 통해 연기감각을 익혀온 바 있었지만 오랜만의 카메오 출연에 설레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윙크는 “<왔다! 장보리>를 엄마와 같이 한 회도 빼지 않고 볼 정도로 열혈 팬이었는데 출연 제의가 들어와서 뛸 듯이 기뻤다”며 깜짝 출연 소감을 설명하며 활짝 웃었다. 특히 동생 강승희는 “재화랑 보리가 비빔밥을 함께 먹으며 아웅다웅하는 장면은 너무 귀여워서 캡처를 받아 핸드폰에 저장해놓고 틈틈이 볼 정도”라고 덧붙이며 ‘보리앓이’를 강조하기도.


그래서 현장에서 ‘보리’ 오연서를 만났을 때의 반가움이 더 컸다. “정말 반가워서 ‘잘 보고 있어요~’ 순수 팬의 마음으로 나도 모르게 인사를 했는데 오히려 오연서 씨가 ‘언니들이 제 선배’라고 해서 어리둥절했다. 알고보니 오연서 씨가 안양예고 후배여서 저희도 깜짝 놀랐다”면서 오연서와의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윙크는 앞으로 5집 앨범 발표를 앞두고 가수 활동에 집중하게 되지만 기회가 된다면 카메오 출연도 기꺼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 장면 촬영을 위해 몇 시간씩 고생하는 드라마 스태프들을 보면서 많이 배워간다고도 했다. “특별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희망과 용기를 주는 보리 캐릭터를 보면서 저희가 위로받은 것처럼 시청자분들도 따뜻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19회는 오는 6월 14일(토)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MBC 홍보국 최훈화 l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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