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이 남다른 흥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9월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흥! 끌어올려' 특집으로 진성, 김호중, 금잔디, 신동 ITZY 채령이 출연했다.
이날 김호중은 “장르를 넘나드는 멀티 흥 마에스트로라는 얘기가 있다”라는 말에 “얼마 전 플라시도 도밍고와 부산에서 공연을 했다. 세계 3대 테너 중 한 분이신데 팔순이 넘으셨다. 제가 게스트로 참여해 공연을 하는데 도밍고 선생님이 ‘Non Ti Scordar Di me'를 같이 ’sing sing sing' 하셨다. 호응 정도만 해 줄 거라고 생각하신 거 같았는데 그날 오신 관객분들이 이탈리아 원어로 합창했다. 6천 명이 넘는 관객이 떼창을 하니 도밍고 선생님이 깜짝 놀라 이 곡을 계속 관객들이 부르고 본인은 노래를 안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호중은 또 다른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얼마 전 안드레아 보첼리와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맹인이다 보니까 제 목소리로만 듣고 파악하는 정도였다. 공연에 초대를 받아 갔는데 준비됐냐고 묻더라. ‘YES'라고 답했더니 바로 피아노를 치시더라. 그래서 얼떨결에 노래를 했는데 어땠냐고 묻기도 전에 또 한 곡을 연주하더라. 두 곡을 부르고 나니 너무 좋다고 공연을 함께할 수 있냐고 묻더라. 잊지 못할 기억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와 이탈리아어 떼창 대박”, “떼창 감동이었겠다”, “ㅋㅋㅋㅋㅋㅋㅋ본인은 노래 안 해 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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