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모델 치킨 브랜드 측, "'설강화' 광고 중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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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치킨 브랜드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설강화' 제작 지원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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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해인이 모델로 있는 치킨 브랜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JTBC 드라마 '설강화' 제작사와 방송사 측에 '설강화'와 관련된 일체의 제작 지원 철회와 광고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설강화'에 대한) 광고는 자사 광고모델(정해인)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당사의 제작지원 광고 진행이 많은 고객분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모든 활동에 있어 꼼꼼하고 신중한 처사로 책임감 있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치킨 브랜드는 지난해 1월부터 정해인은 전속 광고 모델로 발탁해 마케팅 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한편 '설강화'는 첫 방송 이후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설강화'의 방송을 중단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하루 만에 25만 명 이상의 서명자를 모았다.

이에 정해인이 광고 모델로 나선 치킨 브랜드를 비롯, 많은 '설강화' 협찬사들이 잇따라 제작 지원을 철회하며 '설강화'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이하 정해인이 광고 모델로 있는 치킨 브랜드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푸라닭 치킨입니다.

JTBC 드라마 '설강화' 제작지원 진행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해당 광고는 자사 광고모델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사의 제작지원 광고 진행이 푸라닭을 사랑하시는 많은 고객분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제작사 및 방송사 측에 JTBC '설강화'와 관련된 일체의 제작 지원 철회와 광고 활동 중단을 요청하였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모든 활동에 있어 꼼꼼하고 신중한 처사로 책임감 있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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