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파워FM'에 영화유튜버 천재 이승국이 출연했다.

첫번째 TMI에 대해 이승국은 "될 일은 된다"라며 "'글래디에이터'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레전드 작품이다. 이 대단한 작품이 만들어진 과정을 살펴보면 의외로 모든 일이 되게 쉽게 진행되었다. 일단 작가가 제작 권한을 갖고 있던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자기가 구상 중인 이야기를 간단하게 들려줬더니 스필버그가 세가지를 물어봤다고 한다. 이 영화가 고대 로마의 검투사 얘기라는 거죠? 고대 콜로세움에서 일어나는 얘기라는 거죠? 칼을 들고 인간이랑 동물을 상대로 죽을 때까지 싸운다는 거죠? 작가가 모두 맞다고 하니까 스필버그가 훌륭하다며 제작에 들어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국은 "당시 리들리 스콧 감독이 물망에 올랐는데 영화 관계자는 아무 말 없이 그림 하나를 보여줬다고 한다. 19세기 프랑스 예술가 장 레옹 제롬의 '폴리케 베르소'라는 그림이어는데 이 그림을 보고 감독이 이런 얘기를 만들고 싶다며 한번에 승낙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주연 배우 러셀 크로우는 대본도 안 보여주고 이거 검투사 이야기인데 리들리 스콧이 감독할 거야 했더니 바로 합류하겠다고 했다고 한다"고 감독과 배우 섭외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두번째 TMI에 대해 이승국은 "주인공 막시무스를 연기한 러셀 크로우는 이 영화로 지금까지도 유일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초반에 막시무스가 말에서 떨어져 두 발로 서서 싸우는 장면이 꽤 등장한다. 그 때 어느 순간부터 막시무스 얼굴에 이런저런 상처들이 보이는데 이 상처 중 몇개는 분장이 아니라 실제 말의 돌발행동 때문에 생긴 진짜 상처라고 한다. 그 뿐 아니라 러셀 크로우는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아킬레스건 파열, 발가락뼈 금, 엉덩이뼈 골절, 이두근 손상 등의 부상을 다 입었다. 심지어 2년 가까이 오른쪽 검지의 감각이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TMI에 대해 이승국은 "이 영화는 고대 로마를 다루다보니 상당 부분 고증이 들어갔다. 그러나 막시무스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든 거라 완벽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제작자들이 일부러 고증하지 않은 사실이 있다. 바로 광고다. 당시 검투사들은 정말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현대 스포츠 스타들처럼 제품 광고와 홍보 모델을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걸 고증해서 영화로 만들자니 관객이 안 믿을 것 같아 이 부분은 고증을 안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이승국은 오프닝에서 김영철과 함께 '철파엠 로고송 댄스 챌린지'에 참여했고 자신의 춤에 대해 "동작이 다들 크시더라. 저는 조금 시크하게 동작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버전으로 해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너 후반부에 김영철은 "아쉽게도 다음 주가 마지막이다"라며 '지니어스피셜' 코너의 종료를 예고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