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이 남자 양궁 단체전 시상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끝까지 간다!’ 특집으로 오진혁, 김우진, 안창림, 김정환, 구본길이 출연했다.
이날 오진혁은 “단체전 시상식 인싸에 등극했다고요?”라는 질문에 “제가 셀카를 찍으려고 마음을 먹고 시상식을 올라갔다. 그 이유가 양궁 선수를 하며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인 것 같아 시상대에 같이 올라온 선수들을 간직하고 싶었다. 선수들이 흔쾌히 응해줘서 함께 사진을 찍게 됐는데 대만 선수 중 한 선수가 런던올림픽에서 활을 쏘던 저를 보며 활을 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 저한테 이 자리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했는데 그런 말을 들으며 너무 감사했다. 저도 열심히 했지만 우진, 제덕 선수가 워낙 잘해줬기 때문에 제가 그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어깨 부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깨 부상을 안고는 있었다. 회전근 4개 중 3개가 끊어졌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훈련을 이어갔는데 어느 날 갑자기 불편함이 크게 느껴지더니 활을 당길 수가 없더라. 병원에 가서 MRI를 찍었는데 강경하게 은퇴하라고 하더라. 남아있는 회전근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했다. 일반인이라면 수술을 하지만 수술하는 순간 금메달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을 미루고 선수 연장을 선택했다. 올림픽 내내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졌는데 세계선수권까지 마치고 병원에 가고 싶다. 그런데 제가 느끼기엔 심상치 않다”고 하며 “선수 생활의 연장이나 마침표냐는 그때 가서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대단해. 어떻게 그 어깨로 활을 당기지“, ”와 감동“, ”진혁 키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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