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 올림픽 국가대표로 동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안은 재일교포 3세 안창림은 올림픽 전 배구여제 김연경의 특별한 응원에 “제가 일본에서 살아서 김연경 선수를 몰랐는데 한국에 와서 김연경 선수를 알게 되고 올림픽 직전에 친해진 것 같다. 그래서 김연경 선수가 저를 응원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안창림이 동메달을 딴 후 부모님의 반응이 상반됐다고. 그는 “시상식 전에 시간이 남아 있어서 부모님이랑 동생한테 영상 통화를 했는데 어머니는 수고했다고 눈물을 흘리셨는데 아버지는 시합에 진 것에 화나서 통화를 거부하셨다. 모르는 사람도 수고했다고 나한테 수고했다고 하는데 아빠만...”이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안창림은 “2~3일 뒤에 아버지한테 축하를 받았는데 엄마가 시킨 것 같다. 왜냐하면 제가 엄마한테 아빠 삐져서 전화 안 받냐고 말했었다. 그랬더니 엄마가 말해놓는다고 했었다”고 하며 “아버지가 승부욕이 세셔서 예전에 시합에서 지고 왔을 때 가방이랑 도복을 다 찢었다. 방에 걸어두고 보고 운동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이 아버지의 운동 성적이 좋았냐고 묻자 안창림은 “아뇨 잘못했어요. 올림픽까지 가면 결과가 어쨌든 다들 수고했다고 하는데 저희 아버지는 안 가봤으니까”라고 해맑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안창림 너무 웃겨 ㅋㅋㅋ“, ”귀여워 ㅋㅋㅋ“, ”순수하다 순수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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