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인성' 언급한 업계 관계자 왈 [이슈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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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리자, 업계 관계자가 두둔에 나섰다. 그의 평소 인성이 좋다는 것을 강조해 편을 든 모양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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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최은종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의리 있고, 인성 좋고, 유쾌하고, 밝고, 똑똑하고 연기 정말 잘하는 배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흔들림 없이 언제나 좋은 연기 부탁해요. 파이팅"이라며 "#좋은배우 #조병규"라고 적었다. 조병규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이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조병규 학폭 논란'을 의식한 최은종 감독이 평소 친분이 있던 조병규를 감싸주기 위해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학교 폭력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인성과 의리를 간접적으로 피력해 조병규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애를 쓴 티가 역력하다.

최은종 감독과 조병규는 지난 2018년 웹드라마 '독고 리와인드'로 인연을 쌓았다. 이후 최은종 감독은 저예산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연출에 나섰고, 조병규는 드라마 '스카이캐슬' 흥행으로 인지도를 쌓은 후에도 최 감독의 출연 제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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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병규의 학교 폭력 논란은 A씨의 폭로로 시작됐다. 그는 조병규와 뉴질랜드 유학 시절 마주해, 첫 만남에 불량해 보이는 조병규가 시비조로 말을 걸어와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조병규를 비롯한 30명 이상의 가해자들이 언어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평소 조병규의 언행 역시 몹시 불량했다는 사견도 덧붙였다. 아직까지 진위여부는 파악된 바 없다.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 배우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 경고했다.

조병규를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은 처음이 아니다. 그가 각광받던 2018년 드라마 '스카이캐슬' 출연 당시 마찬가지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관련 의혹은 소속사의 강경한 대응으로 무마됐다. 조병규 역시 직접 SNS에 글을 올려 "이런 근거 없는 글로 3년 동안 일하며 대중에게 인식을 주려고 했던 시간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저는 그런 적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조병규는 2015년 KBS 2TV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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