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경이로운 소문' 이어 예능 유망주로의 쉴틈 없는 흥행행보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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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관심 속 OCN 채널 개국 이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즌1을 마감한 '경이로운 소문'의 '소문'이 조병규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데뷔 후 꾸준히 드라마, 영화에서 출연했고 'SKY캐슬' 이후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까지 3연타 빅히트를 하며 흥행배우의 대열에 서게 된 조병규는 "많은 분들이 엄청난 성장을 했다고 말씀해 주시더라. 감사한데 아직도 하면 할수록 부족하고 모자라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칭찬에 초연해지려고 노력하고 있고 더 잘 표현해 내려고 이를 악물고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 70여개의 작품에 출연하며 쉬지 않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조병규는 "연기를 시작하고 나서 사람 조병규로서 취미를 잃어버리기도 했다. 연기를 하면서 정신적 체력적으로 소비도 되지만 그 안에서 쉼과 활동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 같다. 소비되는 이상으로 충천되는 순간도 많고, 동료-스태프들과 함께 장면을 만들어가는 카타르시스가 커서 쉬지 않고 계속 일하고 싶다"라며 계속해서 작품을 하는 원동력을 이야기 했다.


생애 첫 주인공인 작품에 채널 최고의 시청률 기록까지 세우면서 흥행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주변에서 포장을 잘 해주셔서 그렇게 물어보시지만 솔직히 좋은 대본, 분명한 방향을 정해주는 감독, 함께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스태프들 덕에 기적처럼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주변에 공을 돌렸다.


지금 조병규의 화제성이 '경이로운 소문' 하나에만 국한된 것이었을까? 최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범인은 바로 너' 시즌3의 1회에도 조병규는 1인 3역을 소화하며 눈에 띄는 연기를 펼쳤다.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 제가 알아야 하는 부분만 이야기 해 주시고 몰라야 하는 부분을 촬영할 때는 제 방에만 있게 하면서 연기를 하게 하셨다.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고 기대도 됐는데 편집의 힘이 대단하더라. 재미있게 해 주셔서 주변에서 '1인3역 소름돋게 구성됐다'라며 '출연하길 잘 한것 같다'고 피드백을 많이 해줬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조병규는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은종 감독님과 인연이 깊은데, '스카이 캐슬'을 끝내고 나서 새로운 장르에 대한 시도도 할 겸 우리끼리 행복하자는 의미로 기획 단계부터 함께 준비해서 찍은 영화다. 3천만원이라는 예산으로 3일 동안 친분이 있는 사람들끼리 만든 SF장르 영화다. 한 장소에서 누가 외계인일지를 추리하는 작품으로 왓차에서 상도 받고, 운 좋게도 개봉까지 이어진 작품이다. 3일의 촬영기간을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며 열심히 작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조병규의 '대세 행보'는 '경이로운 소문'이 종영했다고 그칠 것 같지 않다. MBC 대표 예능 '놀면뭐하니?'의 예능 우량주로 선정된 만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동도 기대해볼만 한데 "'무도키즈'라고도 말씀드릴 정도로 사실 집에 있으면 드라마나 영화보다 예능을 더 많이 보고 예능인에 대한 굉장한 동경이 있었다. 다른이에게 웃음을 준다는 건 코미디 연기도 그렇고 어려운 장르인데, 예능인처럼 대단한 웃음을 줄 수 없겠지만 좋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미소라도 드릴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는 꿈이 배우 생활을 하면서 생긴 두 번째 꿈이다."라며 예능 활동에 거부감이 없음을 밝혔다. 이어 "유재석 선배를 보면 저렇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내 색깔로 대중에게 웃음을 주는 예능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놀면 뭐하니?'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조병규의 예능감이나 위트는 OCN 마케팅팀에 대한 칭찬에서도 엿볼수 있었다. '경이로운 소문'이 흥행하면서 OCN 뿐만 아니라 tvN, 넷플릭스, KBS, MBC 등 방송사 대통합을 이뤄낸 것으로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되었다.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다들 한마음으로 소문이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OCN에서 방송을 했지만 tvN에서도 응원을 많이 해줬고, KBS는 제가 데뷔작을 했던 방송사이고 MBC는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돈 꽃' 등 많은 작품을 했던 곳이다. 또 '경이로운 소문'이 넷플릭스에도 공개가 되면서 방송사를 넘나들며 화제가 된 것 같다. 그 과정에는 OCN의 마케팅팀이 굉장한 역할을 하신 것 같다. 이번 기회에 '경이로운 소문'의 흥행에는 마케팅팀의 노고가 절반 이상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센스있게 상황을 정리했다.


영화,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배우 조병규 뿐 아니라 인간 조병규로도 매력을 뽐내고 있는 그의 행보가 무척이나 기대 된다. 조병규는 "개인적으로 많이 새롭고 참신한 작품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안주하지 않고 빨리 다시 인사드릴 수 있게 좋은 작품을 찾아 보겠다"라며 의지를 다지며 "요즘 일상이 답답하고 갑갑함의 연속이시겠지만 그때마다 저희가 돌파구가 되어드리기 위해 노력했었다. 그게 조금은 전달 된 것 같아 감사하다. '경이로운 소문'을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다시 한번 시청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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