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미치다'가 돌아온다.

여행 콘텐츠 채널 '여행에 미치다' 측은 1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앞서 음란물 영상이 유포된 이른바 '양떼목장' 사건이 '공소권 없음' 종결됐음을 알렸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지난 8월 30일에 올린 공식 사과문에서 약속드린 후속 조치 및 결과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자 한다"며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직원 대상 성 윤리 교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를 통해 마련된 재발 방지 대책에 따라 내부 시스템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개선하겠다"며 "이번 사건으로 불쾌감과 실망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과 관련한 콘텐츠 및 영상을 제작하는 채널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20만, 페이스북 200만 팔로워, 유튜브 구독자 41만을 보유했으나 '양떼목장' 사건 이후로 급감했다.
당시 조 모 대표는 '양떼 목장' 소개 글을 게재하던 중 성관계 영상을 잘못 첨부해 논란에 휩싸였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아닌 다운로드 한 것으로 확인되며, 콘텐츠 업로드 중 부주의로 인해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조 씨 역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자신이 문제의 게시물을 직접 올린 당사자라고 시인하며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 내려받았다. 영상물을 불법 다운로드한 부분에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가시지 않았고, 조 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장문의 글을 남기고 사망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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