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tvN의 새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나영석 PD와 장은정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나영석 PD는 "생소한 포멧이고 처음 해보는 시도라 시청률, 시청자 반응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이렇게 떳떳했던 프로는 최근에 없었던것 같다. 프로그램 하나 하나가 가지는 의미나 전달하려는 정서는 다 선하고 따뜻한 것들이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 했다.
나영석 PD는 기존 프로그램의 제작에 비해 경량화 최소화를 시도했지만 6개 코너를 운영하다보니 오히려 제작비는 기존의 20~30%나 더 들었다며 "위기다. 좋은 프로라는 평가라도 받아야 한다."라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시청률에 대해 "4~5% 기대하고 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재미있는 코너도 있고 재미 없는 것도 있을 텐데 첫방송은 내 취향이 아니더라도 너른 마음으로 보시면 그 다음부터 거를 코너, 볼 코너가 구분되시니까 현명한 시청을 위햇 첫방은 억지로라도 다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노동, 요리, 과학, 미술, 여행, 스포츠 등 각기 다른 소재의 6개의 숏폼(short-form)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15분짜리 짧은, 서로 다른 주제의 코너들로 지루할 틈 없이 방송될 예정이며 양정무, 김상욱, 한준희, 이서진, 홍진경, 은지원, 박지윤, 장도연, 이승기, 송민호 등이 출연하며 '체험 삶의 공장'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런 내 친구네 레시피' '신기한 과학나라' '신기한 미술나라' '이서진의 뉴욕뉴욕' '당신을 응원합니당'의 6개 코너로 운영된다.

김대주 작가는 "6개의 코너들 중에서 순서 고민을 많이 했다. 처음에 어떤 내용으로 시작해서 중간에 누군가에게 임팩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바이오 리듬에 맞게 순서를 조절하려고 했다. 매회 같은 순서가 될 지 달라질 지는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 1회는 다 같이 시사를 하면서 느림-빠름의 호흡을 고려해 배열했다."라고 각 코너 배열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한 "짧은 프로라고 해서 긴 이야기를 짧게 끊어낸건 아니다. 짧은 시간 안에 완결성을 주고 뚜렷하게 주제를 가져가려고 기획했다. 완벽하게 한회,한회 완결이 된다 일부러 이야기를 늘이지 않았기에 밀도있게 펼쳐진다. 짧아도 다 보고나면 정보나 재미 중 한가지는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어필했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1월 10일 첫방송하며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tvN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