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이란? 밀고 당기기의 줄임말로 남녀 관계에서 미묘한 심리 싸움을 의미.
'사랑의 줄다리기'라고 불리는 '밀당' 좋으면서 싫은 척, 봤으면서 못 본 척,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 바로 이 '밀당'이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것이 좋지만 가끔은 이런 자극이 연애와 사랑에 있어서 필요하기도 한 법. 더 관심받고 사랑받고 싶은 것이 모든 사람의 마음이라면 한 번쯤은 '밀당'을 해보고 당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이 '밀당'이 지나쳐 상처를 주게 된다면 그것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한 것. '사랑'이라고 부를 수 없다. 색다름과 두근거림을 위한 적절한 '밀당'은 필수!
그러나 밀당 때문에 예민해져서 작은 것, 아니면 아주 사소한 것에도 과민반응을 보이는 분들은 이 노래를 제발 듣지 않길 바란다. 이 노래들은 가사도 안무도 완벽한 본격 '밀당송'이니까.
▶ <쇼! 음악중심> 트와이스 - CHEER UP
'밀당'의 정석을 보여주는 노래. '밀당'을 하는 자신에게도 당하는 상대방에게도 응원을 보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곡이다. 노래 가사와 춤이 마치 "제발 내 마음을 알아줘! 나 지금 밀당 중이야! 너 싫은 거 아냐!"라고 외치고 있다.(심지어 후렴구에는 줄다리기 춤이 보인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쳐럽~ 베이베~ 쳐럽 베이베~" 라고 부르고 있는 것을 보니 왠지 모를 응원을 받은 기분. 그러나 밀당 중일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알다가도 모르겠는 상대방의 마음에 심기가 불편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 <쇼! 음악중심> 에디킴 – 밀당의 고수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진다. '밀당의 고수'인 그대가 나쁜 걸 알면서도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음을 담은 노래. 너무 사랑하니까 그저 뭘 해도 좋다 그것이 설령 '밀당'이어도 "들었다 놨다, 웃었다 울었다 아주 사람을 가지고 노는구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랑에 빠져있다면 이 마음도 이해가 될 것. 특히 '설레는 넌 나만의 FAST FOOD' 라는 노래 뒤 나오는 한 패스트푸드 광고 음은 괜스레 노래를 흥얼거리게 만든다. 그러나 '밀당을 당하는 중'이라면... 열받음 요소가 가득한 노래이니 조심할 것.
적당한 '밀당'은 즐거움을 주지만 지나친 '밀당'은 사랑을 잃을 수 있으니 꼭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