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녀석만 없다면, 나를 봐주지 않을까.”
한주완이 서강준의 공백에 이연희를 차지하고 싶은 마음을 앞세웠다.
7일(화)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에서 인우(한주완)가 정명(이연희)를 향해 주원(서강준)이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엇갈린 연심에 원망했다.

이날 전쟁터에 남은 후 돌아오지 않은 주원의 행방에 정명은 절망하면서도 기다리겠다고 다짐한다. 이어 주원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정명에게 들은 인우는 착잡한 얼굴을 했고, 정명은 “좋은 소식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고개를 떨군다.
하지만 인우의 마음은 주원보다는 정명에게 더 기울어있었다. 그는 정명을 보며 “주원이는 내 오랜 벗이고, 살아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한편으로는 이대로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든다”는 고백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연심을 또 다시 앞세우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이건 마마 때문이다. 주원이가 없다면 당신이 나를 봐주지 않을까, 나에게도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며 애끓는 마음을 고백했고, 당황한 정명은 주원의 공백을 틈타는 인우의 말에 혼란스러워한다.
하지만 인우의 몰아가기 고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김상궁(김여진)을 만난다고 들었다. 광해(차승원)를 지키고 싶은 마음인 것을 안다. 그 방법을 김상궁이 알려줄 것이다. 선택은 마마의 몫이다”라며 광해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 곁으로 와야 한다는 사실을 넌지시 암시한다.
정명을 향한 연심으로 점차 어긋나고 있는 인우, 과연 정명은 어떤 선택을 할까.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연예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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