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승원이 조성하의 속내를 떠보면서 시험에 들게 했다.
5월 19일 방송된 MBC월화특별기획 <화정> (김이영 극본, 김상호-최정규 연출)에서 광해군(차승원)은 왕권을 흔드는 배후세력으로 강주선(조성하)을 의심하고 그의 집을 찾아간다.
암행을 나왔다며 강주선을 찾아간 광해군은 그와 함께 거리에 나선다. 사람들이 강주선에게 머리를 조아리자 “대감의 위세가 실감납니다. 난 어좌에만 앉아있는 임금이 아닌가 싶어요, 도성의 주인은 따로 있고”라며 은근히 그를 자극하고, 강주선은 뜨끔해한다.
광해군은 “명국과 조선을 오가며 유황을 납품하던 상인들이 화기 도감의 일로 반발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대감도 그렇겠군요”라며 강주선의 입장을 떠본다. 이에 강주선은 “전 전하의 편인 걸요. 실리를 위해 힘을 가지겠다는 전하의 말씀이 제가 지켜온 소신과 다르지 않습니다. 저도 뒤에서 화기도감에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답한다.

그러자 광해군은 “사실 암행이 아니라 판윤 때문에 나왔소,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고, 그동안 내가 이런 인재를 눈여겨보지 않았소. 그래서 대감을 끌어낼까 합니다, 과인 눈에 잘 보이도록”이라면서 “새로운 화기도감의 제조를 맡아주시오”라고 강주선을 끌어들인다. 강주선은 광해군의 이같은 행보에 “무슨 생각이냐”라며 불안해한다.
광해군이 친구보다 적을 더 가까이 하라는 말대로 하는 걸까. MBC월화특별기획 <화정>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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