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드라마’ 맞아요?
<화정>의 남다른 영상미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만나 환상의 조합을 이뤘다.
28일(화)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6회에서는 정명공주(정찬비)가 모든 것을 잃고 낡은 배 한 척에 몸을 맡기고 탈주해 유황광산의 노예가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정명공주가 칠흑 같은 밤바다에서 태풍을 만나고 노예선으로 옮겨지는 과정이 마치 실제 바다에서 촬영한 듯 장엄하고 역동적이었다.

사실 드라마에 등장한 바다 위 풍랑 속에 떠 있는 위태로운 배의 모습과 파도는 모두 ‘풀CG’로 탄생한 시각효과(VFX)로 구현된 것. 특히 영화 <미스터 고>에서 생동감 넘치는 고릴라를 CG로 탄생시킨 김용화 감독의 CG 기업이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영화를 방불케하는 전문적인 손길을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된 것.
이날 노예선의 모습이나 유황광산의 폭발 장면은 할리우드 액션영화를 보는 듯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정명공주를 위협한 것이 광해(차승원)를 지지하는 이이첨(정웅인)과 김개시(김여진)가 아닌, 강주선(조성하 분)임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주선은 "이 나라의 왕은 어좌를 지키는 허수아비라야 하는데"라며 광해를 위협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 광해가 선조(박영규)가 독살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하는 등 빠른 전개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탄탄한 영상미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긴장감을 높이는 스토리가 만나 명품사극의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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