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빠 잘라내고 싶어. 이제 피곤해!"
16일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에서는 장화엄(강은탁)이 백야(박하나)와 정삼희(이효영)가 약혼하겠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엄은 충격 받아 이를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고, 백야는 "오빠는 오빠 행복을 위해 내가 필요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 나 위해서가 아니라. 편의점에서 나랑 있을 때 일상 행복 느낀다고 했지. 곰곰히 잘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이에 화엄은 "난 너 견딜 수 없게 좋아해"라고 다급하게 말하자 백야는 "진심으로 좋아하면 나보다 상대방 생각 해야하는 거야. 나도 내 감정이 더 중요해. 오빠와 인연, 끈 잘라내고 싶어. 이젠 정말 피곤해"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기가 찬 듯한 화엄은 "그래서 약혼하겠다는 거야? 나 떼어내려고?"라고 하자 백야는 "내 마음이 정말 향하는 건 작가님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확실해. 인정하고 받아들여줘. 내 몸 추스리기 지친 내가 오빠 더 이상 맞춰줄 수가 없어"라며 강하게 밀고 나갔다.
화엄은 결국 눈물을 보이며, "나 때문이면 무리해서 일정 잡지마. 귀찮게 안 할테니"라며, 결국은 장화엄은 "받아들이겠다. 할 수 있어"라고 애써 슬픔을 감추는 듯 했다.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는 매주 월-금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수경 | MBC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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