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장님, 여자 맘을 왜 이렇게 몰라요?"
8일에 방송된 MBC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고재동(최필립)이 박세라(윤아정)과 실랑이를 벌이는 끝에 결국 뺨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동은 세라가 냉담한 태도로 자신을 대하는 것을 느꼈다. 세라는 퇴근할 때도 재동에게 제대로 인사도 안한 채 발걸음을 옮겼고, 재동은 그런 세라의 모습이 답답했다. 결국 재동은 세라를 불러 복도에서 얘길 해보기로 했다.
이어 재동은 "세라 씨가 이러는 게 이해가 안 가요."라며 쌓여있던 감정을 토로했고, "그러니까 우리 매형이 누나와 사이가 안 좋은 틈을 타 세라씨 어머니와 썸을 탔는데, 다시 우리 누나에게 되돌아왔죠."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 "그것 때문에 나에게 이러는 거냐. 어떻게 생각해보면 우리를 위해서나 모두를 위해서나 다행인 거 아니예요?"라고 말하며, 세라를 설득하듯 얘기했다.

이에 세라는 화가 난 표정으로 "실장님 입만 싼 줄 알았는데 머리까지 나쁘시네요. 어떻게 이걸 이핼 못해요?"라며 반박하듯 답했다.
재동은 기막혀하며 "아니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런 소리까지 들어야 합니까?"라며, "다 떠나서 세라 씨 어머님이랑 우리 매형이랑 잘 돼야 하는 것도 아니죠. 설마 불륜을 원하는 거예요?"라고 언성을 높여 말했다.
잔뜩 화가 난 세라는 결국 재동의 뺨을 때리며 "우리 엄마가 불쌍해서 그래요. 실장님은 어떻게 여자 마음을 그렇게 모르세요?"라고 소리치며 밖으로 나가버렸다.
여러 애정전선이 여러 방향으로 엮인 가운데,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MBC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수경 | MBC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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