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주말특별기획 <전설(湔雪)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의 철없는 ‘마마보이’ 도상우가 진짜 ‘아버지’로 다시 태어났다. 극중 서미오(하연수)가 몰래 낳아 기르던 광땡(정이한)의 존재를 드디어 알게 된 것이다.
10일 공개된 사진 속 도진은 무릎을 꿇은 채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전에 볼 수 없던 진지한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장면의 촬영은 지난 달 27일, 일산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보경(홍아름)으로부터 미오가 광땡이를 몰래 낳아 기르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 도진이 미오의 집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도진은 그동안 광땡이의 존재를 속인 엄마 차앵란(전인화)에 대한 원망과 미오에 대한 미안함, 광땡이를 알아보지 못한 자책감에 오열한다. 이어 미오와 광땡이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가 될 각오를 다진다.
노는 것만 좋아하던 ‘날라리’에 철없는 ‘마마보이’로 보는 사람들의 속을 긁었던 도진이 책임감을 가지고 진짜 ‘아버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도진에게 자꾸만 마음이 가면서도 어쩔 수 없이 내쳐야만 했던 미오가 이번에는 도진을 믿고, 함께 가족을 꾸려나갈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이날 도상우의 ‘광땡이 사랑’도 눈길을 끌었다. 도상우는 촬영 중에도, 카메라 밖에서도 광땡이에게 끊임없이 애정표현을 하며 다정다감한 ‘아빠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한 스태프는 “두 사람의 웃는 모습이 실제 친부자처럼 꼭 닮았다”고 귀띔했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한지혜·고두심·오현경·하연수)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는 줄거리다. 도상우가 광땡이의 존재를 알게 되는 장면은 24회 (11일, 일요일 밤 10시)에 삽입된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제공=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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