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미빛 연인들> 김민서, "차돌이가 더 좋아" 반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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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되어 있는 배우, 김민서를 만나다.
바쁜 촬영 와중이었지만 미소를 잃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독한 악녀들을 연기했을까 싶을 정도로 맑고 투명했다.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착하고 배려심이 깊지만 강단 있는 백수련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김민서를 만난 첫 느낌이었다.



수련은 '닮고 싶은 여성상'
김민서는 "누군가를 계속 사랑하려고 노력할 수 있는" 수련 역할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깊고 사랑이 많다. 참고 인내하는 성격이 멋있게 느껴졌다."며 수련을 '닮고 싶은 여성상'으로 꼽기도 했다. 스스로는 수련과의 싱크로율을 40%라고 수줍게 고백했지만, 수다스럽지 않게 자신의 생각을 조곤조곤 표현하는 솜씨가 이미 수련의 깊은 내공과 많이 닮아있었다.



강태-재동보다는 차돌-영국이 좋아
극 중 삼각 로맨스의 주인공인 강태와 재동은 모두 김민서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순수하고 패기만으로 가득 찬 강태와 아직까지 주위에 기대어 사는 재동은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다고. 실제로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남성상'을 평소 이상형이라고 밝힌 김민서는 책임감 있는 차돌과 정직한 영국에게는 기댈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도움을 많이 주는 건 '우리 엄마'
현장에서 그녀에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으로는 극 중 엄마로 출연하는 배우 임예진을 선택했다. 평소 촬영 후에 아쉬운 점이나 걱정 등이 생길 때 전화를 걸면 진짜 엄마처럼 사랑으로 잘 가르쳐주고 힘을 준다고. 애정이 듬뿍 묻어 있는 '우리 엄마'라는 말에서 촬영을 통해 실제 가족처럼 돈독해진 배우들의 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배역을 만나는 건 사랑에 빠지는 것과 같아
<해를 품은 달>에서 지독한 짝사랑 끝에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 보경을 연기했던 김민서는 "연기하면서 보경을 너무 사랑했는데 행복하지 않게 끝났다는 거에 좀 짠한 마음이 든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 역시 보경이라고. 어떤 드라마에서 한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것을 '사랑에 빠지는 것'에 비유하며 실제로 그녀는 언제나 온 마음을 다해 자신의 배역을 사랑하고 있었다.


차근차근 역할의 경계를 넘어서며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배우 김민서. 그녀가 현재 열렬히 사랑하고 있는 수련은 <장미빛 연인들>에서 어떤 반전을 계속 만들어나갈 것인지, 또 그녀가 다음으로 사랑에 빠지게 될 역할은 무엇일지 벌써부터 부푼 마음으로 기대하게 된다.




iMBC연예 김은별 | 영상 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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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식 (2014-12-30 오후 2:36:48)

    김민서 이쁘고 깊이가 느껴지는 배우인 듯. 대성하길 바라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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