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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송승헌 옆의 Jr.-JB, '갓세븐'의 싹이 보여!


최근 방송가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돌 그룹 갓세븐(GOT7)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JB, 마크, Jr., 잭슨, 영재, 뱀뱀, 유겸 등 7명의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이들은 2014년 1월 홀연히 등장해 '걸스 걸스 걸스'로 여심을 녹이더니 두번째 앨범의 타이틀곡 'A'로 가요계의 돌풍을 일으키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금은 모두를 애타게 만드는 갓세븐이지만 이들에게도 풋풋했던 데뷔 시절이 있었으니, 그 시절 갓세븐 멤버중 일부는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해 처음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1년 전 MBC에는 한류스타 송승헌이 출연해 스무살 나이 차이의 어린 연인(신세경)을 향한 사랑과 집착을 그렸던 <남자가 사랑할 때>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 작품성 있는 드라마를 꾸준히 집필해온 김인영 작가의 야심작이었다. 이 드라마에서 갓세븐의 멤버 JB와 Jr.은 자신들의 실제 직업인 댄스 가수 지망생으로 첫 등장해 신선한 마스크와 댄스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당시 JB는 청렴하지만 가난한 서점 주인의 아들이자, 여주인공 서미도(신세경)의 남동생 '미준' 역으로 출연, 가난 가운데에서도 댄스 가수의 꿈을 포기 하지 않으며 밝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소년으로 분한다. 당시 JB는 첫 등장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눈웃음과 시원한 미소, 감출 수 없는 댄스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Jr. 역시 이 드라마에서 송승헌의 어머니가 하는 국밥집의 아르바이트생 '똘이' 역으로 깜짝 출연하는데, 이후 Jr.은 JB를 만나 댄스 가수를 함께 꿈꾸며 연습에 임하는 모습으로 숨겨둔 댄스 실력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해당 장면의 메이킹 영상을 자세히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두 사람이 1년 뒤 가요계를 평정할 댄스 가수 '갓세븐'으로 성장하게 될 숨겨진 싹을 금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송곳은 주머니에 감추어도 티가 난다고 했던가? 드라마 속에서 조금은 어색했던 이들의 연기는 댄스 가수 지망생 역을 연기할 때만큼은 실제 모습인양 살아있고 끼가 넘쳐난다. 단언컨데, 그때 만일 갓세븐이 댄스가 아닌 연기를 조금이라도 더 잘했었더라면 아마도 우리는 지금의 '갓세븐'을 만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풋풋했던 JB와 Jr.의 모습 보기






iMBC연예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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