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주상욱-이민정, 두 번째 프로포즈 성공으로 앙큼한 해피엔딩

주상욱이 이민정에게 감동적인 두 번째 프로포즈를 했다.

24일(목)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에서는 정우(주상욱)이 그간의 숱한 고비를 딛으면서도 놓지 않았던 애라와의 사랑을 이루는 장면이 그려졌다. D&T 소프트벤처스 대표직에서 물러난 정우는 새로운 회사 JW 소프트 벤처스를 세워 다시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정우는 애라와의 꿈을 실현했던 집에서 애라에게 두 번째 프로포즈를 하기로 하고 애라의 눈을 가린채 데리고 갔다. 하지만 잔디 위에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놨던 장미꽃은 바람에 다 흩어져 버려 처음부터 조금씩 어긋하기 시작했다. 애라는 늘 그랬던 것처럼 정우를 구박했지만 정우는 꿋꿋하게 프로포즈를 했다.

정우는 "이 집을 지을 땐 날 버린 널 후회하게 해주겠다며 너에 대한 원망이 컸다"면서 "내가 널 얼마나 외롭고 힘들게 했는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또 "하지만 가끔 이 집에 올때마다 나도 모르게 설렜다. 어쩌면 거짓말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널 잃는다면 이 집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로맨틱한 말을 이었다.

이어 정우는 "우리 이 집에서 우리가 잠시 놓았던 꿈 다시 꾸고 살자. 사랑한다. 나애라 나랑 또 결혼해줘"고 프로포즈 했다. 하지만 애라는 정우가 무릎 꿇고 끼워준 반지를 거절했다. 애라는 "난 이번에도 당신이 힘든 순간에 또 떠나려고 했다. 내 결정이 당신을 늘 힘들게 하는 것 같아 더 이상은 안 되겠다"고 거절하는 듯 했다.

정우는 애라가 거절하는 줄 알고 애라의 입을 막았지만 애라는 정우의 손을 깨물어 겨우 떼어내고선 "당신 힘들 때마다 떠나서 미안하다고. 나 두 번째 결혼도 또 당신이랑 하고 싶다고"라고 고백하면서 "차정우 나랑 결혼해줘"라고 프로포즈해 앙큼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앙큼한 돌싱녀> 후속으로는 배우 김명민, 박민영 주연 로펌을 배경으로 한 법정 드라마 <개과천선>이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