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 끝에 정희가 형도의 출국을 허락했다.
22일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애정만만세> (연추 주성우, 극본 박현주) 55회 방송에서는 재미(이보영 분)와 동우(이태성 분)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예멘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형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리(변정수 분)가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하는 조건이 형도가 혼자 예멘으로 떠나는 것임을 알게 된 정희(배종옥 분)는 주리를 찾아가 형도를 한국에서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희는 "당신이 원하는 건 그 사람 목숨이 아니라 나랑 헤어지는 거잖아요! 내가 헤어질게요. 이혼하고 십 년간 같은 하늘 아래서도 소식 없이 살았어요. 얼마든지 똑같이 살 수 있으니까 그 사람 그냥 여기에 살게 해 줘요!"라며 간절히 부탁했고, 주리는 "둘이 작정만 하면 얼마든지 나 속이는 건 식은 죽 먹기일텐데 내가 그 멍청한 짓을 또 할 것 같아?"라며 결정을 번복할 마음이 없음을 드러냈다.
결국 주리와 만나고 온 정희는 출국을 위해 주변정리 중이던 형도의 오피스텔을 찾아가 "당신을 보내주기로 결심했어. 예정대로 떠나. 예멘으로"라고 말하며 딸의 행복을 위해 형도와의 이별을 결심했음을 알렸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에는 "살다가 혹시라도 세라랑 재미에게 어려운 일이 닥치면 자네가 나 대신 두 아이들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형도의 당부를 떠올리며 의아해 하는 동우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여러 일들을 겪어낸 재미와 동우가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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