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특별기획 <계백>에서 계백의 아내인 초영역을 통해 남성스런 검객과 완벽한 내조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선보였던 효민이 극적인 결말을 장식한다.
백제 5천 결사대로 신라 김유신의 5만 대군과 싸워 패배하고 말았던 황산벌 싸움은 아내와 가족들의 목숨을 거두고 전장에 출전한 백제의 장수 계백의 실화로 더 유명한 전투. 드라마 시작부터 계백의 아내가 역사에 기록된 것처럼 목숨을 잃는 것인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초영의 마지막 장면이 22일(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 18일(금) 진행된 효민의 마지막 촬영은 <계백>의 주 촬영지였던 용인 드라미아에서 이뤄졌다. 어느 날보다 곱게 차려입고 현장에 나타난 효민은 “오늘처럼 떨리는 날이 없다”고 말문을 열며 “처음엔 이렇게 큰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그만큼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크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계백과의 마지막 촬영에서 밝은 모습으로 촬영장에 들어선 효민은 이내 절제된 감정으로 눈물을 참으며 연기를 소화하며 단번에 오케이 싸인을 받았다. 털털하고 긍정적인 성격인 초영의 캐릭터처럼 현장 스태프들과 놀라운 친화력으로 사랑받았던 효민의 극적인 변신에 현장을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감정 연기의 절정을 보여줬다”, “눈물을 흘리지 않아 더 슬픈 그런 장면”이라고 감탄사를 보냈을 정도.
모든 촬영을 마친 효민은 “모두가 함께 있어 무사히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벌써 촬영이 끝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드라마는 끝났지만 당분간은 초영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친 배우들과 연출진들을 위해 즉석에서 ‘롤리폴리’ 춤을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했던 효민은 초영역을 통해 아이돌 가수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연기력 논란을 벗었다.
특히 초영의 마지막은 바닥에 쓰러진 계백의 곁을 지키는 초영의 모습과 계백의 앞에서 무릎을 꿇은 초영의 사진이 함께 공개돼 과연 초영의 마지막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국내 사극 중 가장 슬픈 엔딩으로 기억될 <계백>의 마지막 장면은 오늘밤 9시 55분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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