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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용품 선택의 기술



가을의 마지막 옷을 갈아입고 있는 가을 산.
노란 은행과 빨간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다.

눈앞에 펼쳐진 장관을 보기 위해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등산복 물결이
가을 산 못지않게 화려하다.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이 안전만큼 신경 쓰는 것은 바로 등산복!
보통 신발, 양말, 바지, 티셔츠, 패딩, 재킷, 방한복까지해서
고가 제품의 경우 150만원~180만원 들어간다.

가벼운 산행길에 고가의 기능성 등산복들로 갖춰 입은 등산객들.
가격은 낮추고 기능은 챙겨 입는 방법 없을까?


등산인구 증가와 시장 성장



휴일산은 계절을 온 몸으로 느끼기 위해 또 운동 삼아
산을 찾는 이들로 넘쳐난다.
국내 등산인구는 약 18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 성인의 약 53%가 등산을 즐기는 셈이다.



등산 인구의 증가에 힘입어 2006년 1조원이던 아웃도어 시장은
연간 10%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세계 아웃도어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한 나라는
미국으로 약 11조원 수준.



2위는 9조원 규모의 유럽연합 이어 한국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유럽연합의 경우 여러 나라 시장 규모가 합쳐진 것임을 감안하면
실제 2위와 같다.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는 스위스나 이탈리아, 프랑스 등
오래전부터 등산문화가 자리 잡은 나라보다도 앞서 있는 셈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아웃도어 용품은 전문 산악인만 이용할 정도로
대중과는 거리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가벼운 산행에서도 전문 아웃도어 제품을 입을 만큼
해마다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만 100여 개.
색상도 가지각색이고 디자인도 다양해 산에서는 원색과 형광색이
어우러진 화려함이 등산로를 꽉 채운다.


등산복 가격의 거품

서울에서 가장 높은 해발 837m의 북한산.
정상까지 가지 않고 왕복 3시간 정도의 코스로 산을 타기로 했다.
가벼운 산행길에 등산복을 잘 갖춰 입은 회원들의 등산복 가격은 어느 정도 들었을까?

갖춰입은 가격은 50만원대에서 170만원대까지!
대부분 계절별로 기능별로 여벌의 등산복을 더 장만해 두었다고 한다.



한 조사결과 등산객들이 기본으로 장만하는 재킷, 티셔츠, 바지, 신발, 배낭, 모자를
사는데 평균 122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재킷가격이 47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고가로 인식되는 아웃도어 제품들.
500명 중 아웃도어 제품에 가격 거품이 꼈다고 생각하는 답변이
90% 이상이었다.

등산객이라면 한 벌 정도는 갖고 있을 만큼 인기 있는 고어텍스 재킷.
고어텍스는 몸에 있는 땀을 적절히 조절해주고 외부의 수분을 막아줄 수 있는
이런 기능성 필름을 붙인 그 회사의 고유한 브랜드 네임이자 상품으로
고어텍스는 비슷한 기능의 다른 원단보다 3~4배 정도 가격이 비싸다.



고어텍스 인증을 받은 재킷이라도 가격은 보통 30만 원 대에서 80만 원 대까지
큰 차이를 보인다.
패셔너블하고 멋이 있을 경우에 똑같은 기능을 부여하더라도 훨씬 비싸게 받는다.

각 브랜드의 고가 마케팅도 비싼 가격에 한 몫 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수 억 원의 모델료를 받으며 아웃도어 광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웃도어제품 가격 거품은 얼마나 끼었을까?
현지에서 직수입한 전 세계 700여개의 아웃도어 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한 판매업체를 찾아
수입아웃도어의 현지 가격과 국내 가격을 확인해봤다.

먼저 업계 1위 브랜드의 바람막이 재킷이 미국 현지에서는 99달러
우리 돈 11만 원 선이지만 국내매장에서는 16만원,
직수입을 한 판매가격 13만원.



또 다른 브랜드의 여성용 바지가 현지에서는 99달러,
국내매장에서는 15만 9천원, 직수입 업체는 11만 5천에
판매하고 있다.



배낭의 경우 현지에서는 8만 원 선, 국내 매장에서는 14만 5천원,
직수입 업체는 11만 원 선이다.

현재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많게는 20% 이상
차이가 나는데 그 이유는 백화점, 대리점에서 마진이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

방송정보

오케이 아웃도어 닷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점 ☎ 02-2278-9757
주 소 : 서울시 중구 광희동 1가 216번지 광희빌딩 지하아케이드 1층
홈페이지 : //www.okoutdoor.com



등산복 알뜰 구입

1) 등산복 아울렛

그렇다면 고가의 아웃도어 용품을 알뜰하게 사는 방법은 없을까?
신상품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절반 가격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등산복 아울렛에서는 과잉 생산이 되어서 남았거나 아니면
백화점에서 판매하다가 남았던 상품을 할인해서 판매한다.

하자가 있는 상품이거나 누가 입었던 상품은 아닌
새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아웃도어 아울렛 매장은 신상품 20%, 1년 지난 이월상품 50%,
2년 지난 상품 30%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정상 매장에 비해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순 없지만
그만큼 가격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정상가에서 1년차 상품은 30~40% 할인 되고, 2년차가 40~40% 할인,
2년차 이상 상품은 균일가라고 해서 할인율이 70~80%정도 된다.
이월된 상품들로 바람막이 재킷과 기능성 티셔츠, 겨울용 등산 바지와
등산화를 여성, 남성용 각 한 벌씩 꾸려보았다.



한 벌에 76만 원 대였던 등산복을 32만원 내린 44만 원 선에 구입할 수 있다.
6개월 이월된 만큼 40%의 돈을 아낀 셈이다.
남성복 역시 60만원 대였던 가격이 6개월 사이 37만 원 선으로 낮춰졌다.

할인된 가격으로 신발을 제외하고 각각 한 벌씩 다시 살 수 있는 가격을 번 셈이다.

방송정보

마리오 아울렛 ☎ 02-2109-7000
주 소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60-22
홈페이지 : //www.mariooutlet.co.kr



2) 기능성 줄여서 구입

등산용품의 기능을 잘 이해한다면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다.
가벼운 등산용이 목적이라면 굳이 고어텍스 재킷이 아니더라도
일반 바람막이를 가지고 겹쳐입는 레이어링 시스템을 이용하면
충분하게 산행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가벼운 등산에서는 굳이 기능성 옷을 입지 않아도
충분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눈과 얼음이 덮여 알프스의 고산과 같은 곳에서 행하는 등반행위를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 고기능성 등산복이니 굳이 꼭 기능성 옷을 갖춰 입지 않더라도
몸의 상태를 쾌적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어떤 옷이든지 상관없다.


가벼운 산행길, 패션과 기능 대신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복장만 갖추자.
산행길 부담도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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