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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중심M] 춘길, 'iMBC트롯어워즈'로 꽃피운 두 번째 전성기(iMBC트롯어워즈)

발라더 모세에서 트로트 가수 춘길로 새 출발한 그는 새로운 이름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두 번째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춘길이 iMBC연예와 셀럽챔프가 주최한 팬 참여형 시상식 '제1회 iMBC트롯어워즈'에서 'iMBC 베스트컷'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iMBC 베스트컷'은 iMBC연예 취재진이 포착한 사진 가운데 팬들이 가장 사랑한 순간을 선정하는 부문이다. 무대뿐 아니라 카메라 앞에서 드러난 분위기와 매력, 현장의 순간까지 함께 담아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를 기념해 춘길은 iMBC연예에 "언제나 입춘대길, 오늘도 꽃피는 춘길만 걸으세요. 제1회 iMBC트롯어워즈 베스트컷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첫 회를 맞이한 시상식에서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라며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춘길은 "여러분께서 직접 선정해 주신 상이라 더욱 영광스러운 것 같습니다. 이 사랑에 보답드릴 수 있도록 무대에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앞으로도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은 무대뿐 아니라 사람 춘길의 매력까지 인정받은 결과이기도 하다. 춘길의 사진 촬영을 담당한 본지 취재진은 "생각보다 훤칠한 피지컬에 깜짝 놀랐다. 차분하게 응대하며 신사다운 톤앤매너로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었다. 요청사항이 꽤 복잡했음에도 시종일관 기분 좋은 태도로 촬영에 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자연스러운 표정 뒤에는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와 프로다운 자세가 함께 담겨 있었다.

춘길이라는 이름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그가 걸어온 시간에 있다. 대중에게 그는 오랫동안 발라드 가수 모세로 기억됐다. 2005년 모세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그는 '사랑인걸'을 발표하며 단숨에 정상급 발라더 반열에 올랐다. 애절한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 곡은 지금까지도 대표 발라드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당시 모세는 얼굴보다 목소리가 먼저 알려진 가수였다. 담백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은 대중의 감성을 사로잡았고, '사랑인걸'은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남았다. 짧은 유행이 아닌 오래 기억되는 대표곡을 남겼다는 점에서 모세라는 이름은 이미 하나의 브랜드였다.

하지만 그는 그 이름에 머물지 않았다. 발라드 가수로 성공을 경험한 뒤 익숙한 장르를 떠나 트로트에 도전했고, 활동명도 춘길로 바꿨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이름을 예명으로 택한 데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무대에 서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었다.


새로운 시작은 쉽지 않았다. 이미 성공을 경험한 가수에게 장르를 바꾼다는 것은 처음부터 다시 출발하는 일과 같았다. 하지만 발라드에서 다져온 섬세한 감정선과 안정적인 가창력은 트로트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됐다. 장르는 달라졌지만 노래를 향한 진심만큼은 변함이 없었다.

춘길을 다시 대중 앞에 세운 무대는 TV조선 '미스터트롯3'였다. 그는 발라더 모세가 아닌 트로트 가수 춘길로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줬다. 오랜 무대 경험에서 나온 안정감과 진심 어린 무대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최종 4위에 오르며 트로트 가수로서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다.

춘길의 강점은 장르를 뛰어넘는 감정 표현이다. 정통 트로트의 맛을 살리면서도 발라드 특유의 섬세한 호흡과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한 곡 안에서 기승전결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는 무대는 오랜 시간 노래해 온 가수만이 보여줄 수 있는 깊이를 전한다.

'iMBC 베스트컷' 수상이 더욱 뜻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부문은 단순히 잘 나온 사진 한 장을 뽑는 상이 아니다. 무대 밖에서 드러난 자연스러운 매력과 현장에서의 태도, 아티스트가 가진 분위기까지 팬들이 함께 선택하는 부문이다. 춘길은 사진 속 모습은 물론 현장에서 보여준 배려와 품격까지 좋은 평가를 받으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춘길을 가장 빛나게 만드는 것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다. 한 시대를 대표한 발라더에서 트로트 가수로 또 한 번의 출발을 선택했고, 이미 성공을 경험했음에도 익숙함에 머물지 않았다. 그 선택은 결국 또 하나의 전성기로 이어졌다.

발라드 가수 모세에서 트로트 가수 춘길까지. 이름은 달라졌지만 노래를 향한 진심은 그대로였다. 제1회 iMBC트롯어워즈 'iMBC 베스트컷' 부문 수상은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시작한 춘길의 도전을 팬들이 인정한 결과였다. 그는 이제 '재도전한 가수'를 넘어 자신만의 색을 가진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길을 이어가고 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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