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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억 든 '디스클로저 데이', 오프닝은 '백룸'보다 낮은 660억 [월드이슈M]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디스클로저 데이'가 다소 아쉬운 첫 성적표를 받게 됐다.



북미 영화 흥행 통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개봉한 '디스클로저 데이'는 주말(12일~14일) 동안 4,400만 달러(한화 약 663억 원)의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북미를 제외한 국가에선 약 4,888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1억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9,288만 달러(약 1,400억 원)로 첫 주말을 마무리 짓게 됐다.

북미 성적만 놓고 보면 당초 예상치였던 3,500만 달러를 웃도는 성적을 보여줬지만, 글로벌 기대치인 1억 달러 매출을 넘기는 데에는 실패했다. 제작비로 1억1,500만 달러(약 1,700억 원)가 투입된 '디스클로저 데이'가 손익을 메꾸기 위해선 3억 달러를 벌어야 하지만, 아직 3분의 1도 채우지 못했다. 더욱이 시네마스코어 출구조사 B등급, 로튼토마토 73 팝콘지수, IMDb 평점 6.8 등 관객 평가가 벌써부터 엇갈리고 있는 탓에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빠르게 축소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디스클로저 데이'의 예상 밖 부진에 거듭 언급되고 있는 건 05년생 감독 케인 파슨스의 데뷔작 '백룸'이다. '백룸'은 '디스클로저 데이'의 10분의 1이 안 되는 1,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2억5,000만 달러(14일 기준)에 육박하는 글로벌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두며 극장가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국내 누적 관객수도 97만 명,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로, 2주 늦게 개봉한 '디스클로저 데이'의 19만 명, 4위를 크게 앞서고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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