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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꼬꼬면' 로열티 딸에게 상속 가능…'귀뚤닭' 실패가 낳은 대박 반전

방송인 이경규가 과거 황당했던 닭 사업 실패담과 함께 효자 상품인 '꼬꼬면'의 로열티가 딸에게 상속 가능하다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숙과 이경규가 전 야구선수이자 사업가로 변신한 양준혁의 대방어 양식장 겸 낚시터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혁은 개장한 지 1년이 되었으나 홍보가 부족해 두 사람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낚시 경력 40년을 자랑하는 이경규는 경력 2년 차인 김숙에게 대결을 제안하며 "내가 지면 낚시터에 입수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대결 시작 35분 만에 김숙이 50cm가 넘는 거대 참돔을 연이어 낚아 올리며 예상치 못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경규는 패배 후 약속했던 입수 벌칙 대신 물에 들어가는 시늉만 낸 뒤 "CG로 잘 처리하면 된다"며 능청을 떨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후 세 사람은 양준혁이 우럭 양식 중 수문이 뚫려 10억 원의 손해를 보고도 방어 사업으로 재기한 스토리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사업 실패담을 이어갔다.

이경규는 과거 농가에 병아리 사육을 위탁해 성체로 재판매하는 닭 사업을 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그는 "닭이 귀뚜라미를 먹으면 가슴살이 통통해지고 달걀노른자도 안 터진다는 뉴스를 보고 귀뚜라미를 대량 구매해 먹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달걀 이름을 '귀뚤란'이라 짓고 야심 차게 사업을 시작했으나, 프리미엄 가치가 더해져 일반 닭(5천 원)보다 비싼 7~8천 원에 판매되면서 시중 단가와 맞아 외면받았다. 결국 이경규는 "그 비싼 닭들을 식용으로 팔지 못하고 동물원에 맹수 먹이로 넘겼다. 사자와 호랑이들이 다 먹었다"고 씁쓸한 실패를 고백했다.

하지만 이 실패는 뜻밖의 대박으로 연결되었다. 이경규는 "'귀뚤닭' 사업이 실패하면서 남은 닭고기를 많이 먹게 되었고, 그 연구 덕분에 과거 예능 '남자의 자격'에서 대히트를 친 '꼬꼬면'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전화위복의 비화를 설명했다.

이에 김숙이 "지금도 꼬꼬면 로열티를 받고 있냐"고 묻자 이경규는 즉답을 피하며 쑥스러워했다. 그러자 당시 '남자의 자격' 멤버로 함께했던 양준혁이 "그 꼬꼬면 로열티는 이경규의 딸(이예림)에게까지 상속받을 수 있도록 계약되어 있다"고 깜짝 폭로해 출연진들의 부러움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경규의 거침없는 입담과 사업 비화가 공개된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5.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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