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프로' 신동미가 대사 없이 눈빛 하나로 대체 불가 존재감을 입증했다.
29일과 30일 방송된 MBC '오십프로' 3, 4회에서는 오란반점을 꾸려가며 억척스럽게 가계와 육아를 책임지는 권오란(신동미 분)이 국정원 블랙요원이었던 정체를 숨긴 채 10년 전 비밀을 추적하느라 겉도는 남편 정호명(신하균 분)과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회차에서 신동미는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남편을 향한 매서운 구박 속에 숨겨진 복잡한 시선은 물론,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을 고대하는 평범한 아내의 내면을 촘촘하게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중 권오란은 자주 가게를 비우고 급기야 6살짜리 아들의 유치원 픽업까지 까맣게 잊어버린 남편 정호명을 향해 "지우 혼자 오다가 사고라도 났으면 어쩔 뻔했냐"며 처절한 분노를 쏟아냈다. 신동미는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밤늦게 귀가한 남편을 향한 날 선 추궁 속에서도, 걱정과 의심이 뒤섞여 흔들리는 눈빛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갈등의 밀도를 높였다.
반면, 이어진 장면에서는 남편의 뜻밖의 제안에 서운함이 단숨에 녹아내리는 권오란의 '반전 매력'을 사랑스럽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늘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던 정호명이 아들이 좋아하는 공연 티켓을 준비해 가족 데이트를 제안하자, 권오란은 틱틱대면서도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하는 츤데레 면모로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데이트 당일, 평소의 수수한 차림에서 벗어나 한껏 꾸민 모습으로 등장한 권오란의 착장은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을 얼마나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왔는지 온몸으로 대변하며 짠하면서도 정겨운 정서를 전했다.
이처럼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에 한껏 부풀었던 권오란의 행복은 다시 한번 무너져 내리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공연 시작 직전, 조팀장(김상호 분)의 다급한 전화를 받은 정호명이 어쩔 수 없이 미안하다는 말만 남긴 채 급히 자리를 떠나버린 것.
신동미는 약속을 깨고 돌아서는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걷잡을 수 없이 밀려오는 서운함과 동시에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한 남편을 향한 의심, 걱정이 교차하는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대사 한 줄 없이 오직 눈빛과 표정만으로 아내의 상실감을 화면 너머 전한 신동미의 열연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신동미는 화려한 액션과 코믹을 오가며 가파르게 전개되는 장르물의 소용돌이 속에서, '권오란'이라는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를 통해 작품의 정형성을 깨고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을 뿐 아니라 남편을 향한 날 선 대치부터 위태로운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서글픈 감정선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MBC '오십프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29일과 30일 방송된 MBC '오십프로' 3, 4회에서는 오란반점을 꾸려가며 억척스럽게 가계와 육아를 책임지는 권오란(신동미 분)이 국정원 블랙요원이었던 정체를 숨긴 채 10년 전 비밀을 추적하느라 겉도는 남편 정호명(신하균 분)과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회차에서 신동미는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남편을 향한 매서운 구박 속에 숨겨진 복잡한 시선은 물론,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을 고대하는 평범한 아내의 내면을 촘촘하게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중 권오란은 자주 가게를 비우고 급기야 6살짜리 아들의 유치원 픽업까지 까맣게 잊어버린 남편 정호명을 향해 "지우 혼자 오다가 사고라도 났으면 어쩔 뻔했냐"며 처절한 분노를 쏟아냈다. 신동미는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밤늦게 귀가한 남편을 향한 날 선 추궁 속에서도, 걱정과 의심이 뒤섞여 흔들리는 눈빛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갈등의 밀도를 높였다.
반면, 이어진 장면에서는 남편의 뜻밖의 제안에 서운함이 단숨에 녹아내리는 권오란의 '반전 매력'을 사랑스럽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늘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던 정호명이 아들이 좋아하는 공연 티켓을 준비해 가족 데이트를 제안하자, 권오란은 틱틱대면서도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하는 츤데레 면모로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데이트 당일, 평소의 수수한 차림에서 벗어나 한껏 꾸민 모습으로 등장한 권오란의 착장은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을 얼마나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왔는지 온몸으로 대변하며 짠하면서도 정겨운 정서를 전했다.
이처럼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에 한껏 부풀었던 권오란의 행복은 다시 한번 무너져 내리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공연 시작 직전, 조팀장(김상호 분)의 다급한 전화를 받은 정호명이 어쩔 수 없이 미안하다는 말만 남긴 채 급히 자리를 떠나버린 것.
신동미는 약속을 깨고 돌아서는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걷잡을 수 없이 밀려오는 서운함과 동시에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한 남편을 향한 의심, 걱정이 교차하는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대사 한 줄 없이 오직 눈빛과 표정만으로 아내의 상실감을 화면 너머 전한 신동미의 열연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신동미는 화려한 액션과 코믹을 오가며 가파르게 전개되는 장르물의 소용돌이 속에서, '권오란'이라는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를 통해 작품의 정형성을 깨고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을 뿐 아니라 남편을 향한 날 선 대치부터 위태로운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서글픈 감정선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MBC '오십프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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