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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아"…박용택, 리틀 타이거즈 꺾고 전반기 1위 (야구대장)

박용택 감독이 이끄는 리틀 트윈스가 전반기 1위 자리를 지켜내며 강팀의 면모를 입증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우리동네 야구대장'(기획 김상미·연출 이정욱)에서는 리틀 트윈스와 리틀 타이거즈의 3라운드 첫 맞대결이 공개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기 순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였다. 리틀 트윈스가 승리할 경우 최소 공동 1위를 확보할 수 있었고, 리틀 타이거즈는 승리 시 최소 2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양 팀 감독들은 경기 전부터 집중 훈련에 돌입하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나지완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해발 1100m의 무등산 서석대를 오르며 팀 정신력을 끌어올렸고, 박용택 감독은 팀 내 약점으로 꼽히던 포수 포지션 보완에 공을 들이며 실전 대비에 나섰다.

경기 초반 흐름은 리틀 트윈스가 가져갔다. 1회 초 윤시온이 첫 타석에서 장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이후 최진호의 희생 플레이와 유영빈, 민준우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3점을 선취했다.

1회 말에는 박용택 감독의 과감한 선택이 주목받았다. 초등학교 3학년 이지혁을 선발 포수로 투입한 것.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지혁은 안정적인 리드와 정확한 송구를 선보이며 무실점 이닝을 이끌었다. 이를 지켜본 다른 팀 감독들과 코치진 역시 “천재 같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3회 초에는 리틀 타이거즈 강유한의 강견이 빛났다. 최진호가 2루에서 홈까지 쇄도하자 좌익수 강유한이 정확한 송구로 홈에서 아웃을 잡아낸 것. 중계진은 “‘우리동네 야구대장’ 최고의 송구 장면”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치열한 승부 속에서 감독들의 감정 변화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나지완 감독은 상대 주자의 홈 슬라이딩 상황에서 태그아웃을 주장하며 강하게 항의했고, 심판진은 드물게 4심 합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원심이 유지되면서 리틀 트윈스는 4-1로 앞선 채 공격을 마쳤다.

리틀 타이거즈의 반격은 4회 말 시작됐다. 2사 만루에서 김시윤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 차 추격에 성공했고, 이어 이승원의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서은우의 장타까지 더해지며 리틀 타이거즈는 해당 이닝에서만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마지막 승자는 리틀 트윈스였다. 5회 초 최진호의 적시타로 추격에 나선 뒤 유영빈의 안타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강준영이 대형 역전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경기 후 박용택 감독은 “동점까지는 예상했지만 홈런까지 나올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과 기쁨을 동시에 전했다.

결국 리틀 트윈스는 11-6 승리를 거두며 전반기 단독 1위를 확정했다. 이날 ‘오늘의 야구대장’은 프로그램 첫 홈런을 기록한 강준영이 차지했다.

한편 '우리동네 야구대장'은 KBO 레전드 박용택, 이대호, 김태균, 나지완이 각 지역 유소년 선수들을 직접 선발해 팀을 꾸리고 리그전을 펼치는 스포츠 예능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 과정과 승부의 긴장감이 어우러지며, 단순 예능을 넘어 진정성 있는 스포츠 드라마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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