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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중독된 인류…호모 아딕투스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인간 본연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사회적 방안이 무엇일까.


# '사악한 설계'… 그 실체는

하루 종일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사는 사람들. 무한 생성되는 흥미로운 영상들은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SNS에 올린 사진에 얼마나 많은 '좋아요'가 붙는지 계속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중독된 인류란 뜻의 호모 아딕투스(HOMO ADDICTUS). 각자 스마트폰을 통해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 있다 보니, 가정은 물론 학교, 직장 등에서 인간관계는 단절되고 파편화된 지 오래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 중 절반가량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 SNS뿐만 아니라 최근 급속도로 발전한 AI는, 인간이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것을 넘어 인간의 사고와 정서를 종속시키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SNS와 AI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일부 청소년들이 우울증이나 왜곡된 사고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이용을 줄이라고 채근하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 스트레이트는 SNS, AI가 우리를 중독시키고 종속되게 만드는 원리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인간 본연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사회적 방안은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 '헌법 파괴'를 기록하다

군부 독재 정권 시절, 최악의 고문 기술자로 악명 높았던 이근안은 최근 숨질 때까지 피해자에 대한 사과도, 반성도 없었다. 그런 그가 과거 정부에서 받은 16개의 서훈의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국가폭력 가해자들의 서훈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80년대 초반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에서 간첩으로 몰렸던 이들 중 상당수는 불법 감금과 모진 고문을 통해 허위 자백했다고 밝혀졌다. 훗날 진실화해위원회 조사와 재심 등을 통해 무죄로 밝혀졌지만 당시 고문에 앞장섰던 이들은 훈장을 받으며 승승장구했고, 지금까지도 국가유공자 지위를 누리고 있다.

스트레이트는 과거 고문 가해자임에도 서훈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을 추적했다. 그리고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고문 조작임을 알면서도 피해자들을 외면하고 국가폭력에 가담했던 법조 엘리트들의 면면을 재조명한다.

한편 '스트레이트'는 오늘(3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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