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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 보내주려 했다" 아내 살해 후 아궁이에 태운 남편의 궤변 (히든아이)

핏자국만 남긴 채 증발한 아내, 그리고 시신을 태워 없앤 뒤 "좋은 곳에 보내주려 했다"는 남편의 소름 돋는 궤변. '춘천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잔혹한 전말이 공개된다.


오는 20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CCTV와 블랙박스 등 생생한 영상 기록을 통해 완전범죄를 꿈꿨던 살인마의 행적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번 회차에는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스페셜 게스트로 합류해 예리한 시선으로 사건 분석에 힘을 보탰다.

사건의 시작은 오빠의 추모 공원을 방문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50대 여성 정 씨의 실종이었다. 현장에는 주인 모를 혈흔이 낭자한 차량만 남겨져 의구심을 자아냈고, 인근 야산에서 발견된 남편의 차 안에서도 아내의 모발과 혈흔이 검출되며 사건은 살인 사건으로 전환됐다.

특히 경찰은 남편 김 씨의 의심스러운 동선에 주목했다. 아내와 함께 현장을 떠났던 남편이 홀로 세차장에 나타나 차량 내부를 물로 씻어내는 기이한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이다. 수사팀은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으나, 김 씨는 "나를 풀어주면 아내를 찾아오겠다"는 황당한 조건을 내걸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고, 교묘하게 수사망을 따돌리며 도주를 이어갔다. 사인을 증명할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수사는 미궁에 빠지는 듯했다.

그러나 수사팀이 한 폐가의 아궁이에서 불에 타다 남은 유골 조각들을 찾아내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김 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소각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그럼에도 김 씨는 "좋은 세상으로 보내주려 한 것"이라는 비상식적인 변명을 늘어놓아 공분을 샀다. '히든아이'는 세척된 차량 내부의 미세한 흔적과 현장의 핏자국 등 결정적 단서들이 어떻게 범인의 덜미를 잡았는지 정밀하게 분석한다.

이외에도 대낮 주택가에서 벌어진 택시 기사 대상 무차별 폭행 사건의 실상과,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태 속에서 생사를 다투는 환자와 119 구급대원들의 긴박한 사투도 함께 조명한다.

우리 사회의 범죄 실태와 시스템적 한계를 영상으로 짚어내는 '히든아이'는 4월 20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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