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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미래는 극장에 有"…박찬욱→션 베이커가 외쳤다 (극장의 시간들)

시네 앤솔로지 '극장의 시간들'이 3월 18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전 세계 영화인들이 극장의 의미와 가치를 강조하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 '극장의 시간들'의 개봉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제공/제작/배급: ㈜티캐스트 감독: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출연: '침팬지' 김대명, 원슈타인, 이수경, 홍사빈, '자연스럽게' 고아성, '영화의 시간' 양말복, 장혜진, 김연교, 권해효, 이주원, 문상훈 개봉: 2026년 3월 18일]


'극장의 시간들'은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이 만든 3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앤솔로지 영화로, 함께 웃고 울고 꿈꾸며 언제나 변치 않는 친구가 되어준 극장과 영화에게 보내는 시네마 러브레터다. '극장의 시간들'은 관객, 감독, 배우 등 다양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영화적 재미는 물론 극장이라는 장소가 주는 독특한 경험과 기억을 환기시킨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을 맞아 제작한 작품으로 극장과 영화의 미래에 대해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제시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작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하고 한국영화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3월 18일 개봉을 앞둔 '극장의 시간들'이 세계 영화인들이 강조해온 극장 관람의 가치를 잇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션 베이커 감독은 영화 '아노라'로 제7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7회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그는 차기작 배급 조건으로 ‘100일간 극장 독점 상영’을 제시하는 등 영화는 극장 관람의 경험으로 완성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수상 소감을 통해 “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웃고, 울고, 감정을 나누는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공동의 체험”이라 강조하며 영화의 미래 역시 극장에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세계적인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제78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센티멘탈 밸류'의 놀라운 연기로 제83회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수상 소감에서 자신의 영화 '센티멘탈 밸류'를 꼭 극장에서 관람해달라고 부탁하며 “극장에서 불이 꺼지고 같은 박동을 공유하는 순간, 그것이 바로 영화의 마법이다.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만 한다”이라 말하며 극장에서의 관람 경험이 지닌 고유한 가치를 강조해 화제를 모았다. 개인화된 관람 환경이 확산된 시대 속에서도, 타인과 함께 감정과 시간을 공유하는 극장 경험이 영화의 중요한 요소임을 환기시켰다.


박찬욱 감독 역시 '헤어질 결심'의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이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영화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많은 관객과 함께 같은 순간을 바라보는 극장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밝히며, 공동의 공간에서 영화를 마주하는 체험이 영화의 본질이라 전했다. 또한 변화한 산업 환경 속에서도 극장은 영화와 창작의 기반이 되는 공간임을 강조했다.


또한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 7개 부문을 석권한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은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특이하게도 극장 관람은 소설이 주는 주관적 경험을 관객들과 공감으로 연결시킨다. 영화관 관람의 고유하고 소중한 요소다. 사람들로 가득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건 영화에 대한 감정을 증폭한다”라며 영화와 관객을 연결하는 공간인 극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이야기했다.

이처럼 '극장의 시간들'은 OTT가 범람하는 시대에 오히려 더욱 실감하게 되는 극장 관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영화계의 흐름에 이어 영화와 극장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담아내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관객, 배우, 감독 그리고 극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까지 서로 다른 시선을 통해 극장이 우리에게 남긴 잊지 못할 시간과 함께 영화를 보는 경험의 의미를 담아내 진한 여운을 안겨준다. 극장에서 함께 보고, 느끼고, 꿈꾸며 완성되는 경험의 가치를 전하는 '극장의 시간들'은 극장이 주는 즐거움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신선한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극장에서 함께 웃고, 울고, 꿈꾸는 모두를 위한 시네 앤솔로지 '극장의 시간들'은 오는 3월 1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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