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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A 감독, '칠전팔기' 디카프리오와 함께 오스카상 꿈 이룰까 [이슈in]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과연 오스카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제78회 미국감독조합(DGA) 시상식이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히스에서 진행된 가운데,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폴 토마스 앤더슨이 장편영화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폴 토마스 앤더슨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죄인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조슈아 사프디 감독의 '마티 슈프림', 클로이 자오 감독의 '햄넷' 등 쟁쟁한 경쟁작을 꺾고 당당히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생애 첫 오스카상 수상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GA 시상식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를 예측하는 데 있어 가장 신뢰도 높은 지표로 꼽힌다. 창설 이래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를 단 8차례 제외하고 모두 맞혀왔기 때문. 가장 최근의 예외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샘 맨데스 감독의 '1917'을 제치고 감독상과 작품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을 때였다. 이에 매년 DGA 시상식은 오스카 레이스의 주요 분수령으로 주목받아 왔다.

폴 토마스 감독은 그간 여러 차례 오스카상 감독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왔지만 늘 수상에는 실패했다. 폴 토마스 앤더슨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린 '부기 나이트'(1997)는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굿 윌 헌팅' 'LA 컨피덴셜'에 밀려 고배를 마셨고, '인히어런트 바이스'(2014)와 '팬텀 스레드'(2017)로 다시 오스카 문을 두드렸으나 의상상만을 수상하는데 그쳤다. 전작인 '리코리쉬 피자'(2021)도 작품, 감독,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나 올해 DGA 시상식 감독상을 수상하며 오스카상 감독상 수상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 특히나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오스카의 문을 두드리다 마침내 상을 품에 안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으로 활약한 작품으로 노미네이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올해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 총 13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작품은 16개의 '씨너스: 죄인들'이다.

한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자신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 딸 윌라 퍼거슨(체이스 인피니티)을 찾기 위해 뜨거운 추격에 나서는 밥 퍼거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국내에선 지난해 10월 개봉해 53만 관객을 동원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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