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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휴민트' 본 적 없는 4D 통증 액션속 가슴찢는 멜로까지, 올 설에는 이거다! ★★★

▶ 줄거리

동남아에서 벌어진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조인성)은 자신의 휴민트 작전에서 희생된 정보원이 남긴 단서를 쫓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한다. 그곳에서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신세경)와 접촉한 조 과장은 새로운 휴민트 작전의 정보원으로 그녀를 선택한다. 한편,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파견된 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은 해당 사건의 배후에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이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충돌하게 된 사람들. 짙어지는 의심과 불확실한 진실, 각자의 선택은 돌이킬 수 없는 길을 향하는데...


▶ 비포스크리닝
'베를린' '모가디슈'로 우리나라 영화계에서 해외 로케이션으로 독보적인 액션물을 선보였던 류승완 감독이 이번에는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전작 '베테랑2'로 752만 관객을 동원하며 언제, 어떤 영화를 만들어도 '천만감독'이자 '흥행감독'임을 입증한 류승완 감독이 이번에는 코믹을 덜어낸 '구원과 희생, 복수'의 액션을 선보인다.
류승완 감독의 페르소나 조인성과 지금 이 시점에 가장 핫한 남자 배우 박정민, 그리고 10여년만에 상업영화에 복귀한 신세경, 너무 따스하거나 너무 냉혹한 두 얼굴의 박해준까지 영화 '휴민트'에 합류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미 예고편을 통해 자비없는 액션이 공개되기도 했고, 신세경의 매혹적인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의 노래 장면도 벌써 화제가 되고 있다.


▶ 애프터스크리닝
초창기 류승완 감독의 작품을 좋아했던 영화팬이라면 '휴민트'에 완전 열광할 것 같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액션은 액션 시퀀스 하나하나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전작 '베테랑2'에서도 관람하는 관객의 대리 통증을 유발하는 액션을 선보였던 류승완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는 더 작정하고 리얼한 액션을 뽑아냈다. 조연까지도 신선한 페이스로 꽉꽉 채운 탓에 이번 영화의 액션은 더욱 현실감이 느껴진다. 눈 밭에서의 카체이싱도 계단에서의 액션도, 총기 사용법 등 사소한 장면 하나하나도 시선을 뗄수가 없다.
각 인물들의 관계성과 감정의 충돌을 중시했다는 류승완 감독의 말 처럼 이 영화는 무거운 로케이션의 분위기와 피튀기는 액션이 있는데도 인물들의 클로즈업이 가미되며 그들의 뇌 속으로 쑥 들어갔다 나오는 기분이다.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로 인해 이들 간의 서사는 설명의 컷이 없이 표정과 눈빛 하나로 설명이 된다.
신세경의 색다른 모습과 매혹적인 목소리는 스킨십 하나 없이도 박정민과의 애절한 멜로를 대변해주며, 박정민은 '멋짐'을 위한 연기 없이 존재만으로도 멋짐이 뿜어나온다. 이 둘과 관계있는 조인성은 시원시원한 액션을 하면서도 캐릭터의 깊이감을 드러낼 정도로 좋은 배우가 되었다. 왜 류승완 감독이 조인성과의 작업을 계속 하는지, 왜 감사해 하는 배우인지는 이번 영화를 보면 느껴진다.
'휴민트'라는 다소 어렵고 낯설은 제목으로 인해 쉽게 이들의 관계가 가늠되지 않는 것도 영화의 매력에 한 몫 한다. 박정민과 신세경의 멜로인데 왜 액션이 필요한지는 영화를 보다보면 풀어지는 미스테리. 그리고 분명 멜로 주인공은 박정민과 신세경인데 박정민과 조인성의 관계에서도 뭔가가 느껴지는 건 뜻밖의 관전 포인트이기도.
액션을 좋아하는 관객도, 멜로를 좋아하는 관객도, 시원시원한게 보고 싶은 관객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다.
영화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로 2월 11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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