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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마약한 연예인 여럿 진술" 파장 예고 [소셜in]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7)가 지인들에게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수사 과정에서 연예인들의 이름을 진술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연예계에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정원석 부장검사)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황하나를 구속 기소했다. 황하나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 2명에게 필로폰 투약을 권유하고 직접 주사를 놓아 투약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수사 선상에 오르자 태국으로 출국한 뒤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이던 그는 지난해 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고 귀국하던 중 기내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황하나가 공범들을 회유해 허위 진술서를 제출하게 하거나 보복성 연락을 취한 정황도 확인했다. 현재 황하나는 "현장에 있었을 뿐 투약 행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황하나 사건을 추적해온 오혁진 기자는 유튜브 채널 '지릿지릿'을 통해 수사기관에 연예인들이 언급됐다고 폭로했다. 오 기자는 "황하나가 수사기관에 남녀 연예인 몇 명의 이름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의 형량을 감면받기 위해 증거가 확실한 사람들을 진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 기자는 황하나의 귀국 이유에 대해 본인이 주장하는 '자녀 양육'보다는 다른 배경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돈이 없다던 황하나가 수백만 원 상당의 패딩을 입고 입국했다"며 "인터폴의 추적보다 더 무서운 무언가(범죄 조직 연루 의혹 등)를 피하기 위해 사전에 입국 날짜를 조율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황하나는 앞서 2019년 전 연인 박유천 등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유예 기간 중 재범하여 1년 8개월의 실형을 살고 출소한 바 있다. 이번에 또다시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데다 연예인 리스트 존재 여부까지 불거지면서 대중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지릿지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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