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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속 기소 조정식, 손종원 셰프와 웃는 인증샷에 '입방아' [소셜in]

수능 문항 부정 거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일타강사 조정식이 최근 손종원 셰프와 함께한 인증샷을 공개하며 또 다른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법적 판단을 앞둔 상황에서의 근황 공개, 그리고 사진 속 인물이 최근 대중적 호감도가 높은 인물이라는 점이 맞물리며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해석과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조정식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셰프는 위대한 직업임"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조정식이 아내와 함께 손종원 셰프가 운영 중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한 모습이 담겼다. 편안한 표정과 일상적인 분위기의 인증샷이었지만, 시점과 인물 조합이 예상치 못한 파장을 낳았다.

앞서 조정식은 현직 교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수능 관련 문항을 제공받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조정식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현직 교사 등에게 약 8000만 원을 지급하고 문항을 받은 것으로 보고 청탁금지법 위반과 배임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현재 조정식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향후 재판에서 사실관계를 다툴 계획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개된 인증샷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사진 속 인물인 손종원 셰프의 현재 위상 때문이다. 손종원 셰프는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린 인물이다. 기존 파인다이닝 셰프 이미지에 더해 방송을 통해 친근한 매력과 실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호감도를 쌓아온 상황이다.

이로 인해 온라인상에서는 "지금 이 타이밍에 인증샷을 올리는 게 적절하냐"는 반응과 함께, 손종원 셰프까지 언급되는 게시글과 댓글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정식의 행보를 두고 "사안의 무게에 비해 지나치게 가볍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이들은 "사생활까지 문제 삼는 건 과도하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손종원 셰프를 향해서는 "괜히 엮이는 것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최근 높아진 대중적 호감도가 이번 이슈로 인해 뜻밖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조정식은 메가스터디 소속 영어 영역 강사로 활동하며 채널A 예능 '성적을 부탁해-티처스'를 통해 학생들에게 쓴소리와 조언을 전하는 모습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조정식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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